-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많은 장례식장과 장례용품 납품업체들이 서로 짜고 부당한 돈을 받아 챙기는 등 유족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게 다반사였다. 이 같은 장례식장과 장례용품 납품업체간 비리와 가격 횡포는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두 번 울리는 비양심적 범죄와 다름없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일부 장례업체와 납품업체는 바가지 상혼도 모자라 일부 악덕 업체는
사설
충청신문
2014.01.09 18:10
-
대전대 한의대생 농성사태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단 총장실 열쇠를 반납하고 장기간의 시위를 중단했다고는 하나 크고작은 뒷마무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그것은 다름아닌 농성을 주도한 일부 한의대생들의 제재여부가 주요 관건이다. 기말시험을 거부한 한의대생 들이 학교측과의 대화로 시험을 치뤄 유급은 면했지만 일부학생들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것이 대학관계자의
사설
충청신문
2014.01.09 18:11
-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 남북관계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혈육의 생이별이 한국전쟁의 휴전을 기점으로 잡아도 환갑이 넘는 세월을 넘겼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닥아올 설(1월31일)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할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설 명절을 앞두고 이
사설
충청신문
2014.01.08 17:41
-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인간관계까지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이다.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본명 박정수)의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노부모를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가족이 겪는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환자 본인의 인격이 황폐해짐은 물론 가족이 부담해야 할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 또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치매는
사설
충청신문
2014.01.08 17:41
-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과 의회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대부분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기초단체장 후보를 뽑을 때 상향식 정당공천제를 시행하고 특별,광역시 구(區)의회는 시의회에 통폐합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공천 폐지 공약을 뒤집으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때문에 위헌(違憲) 여지가 수두룩하며 실현 가능성과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하나같이 타당성
사설
충청신문
2014.01.07 18:04
-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권 일각과 언론에서 제기됐던 개각설에 대해 ‘때가 아니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말 할 일이 너무 많다.내각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하고 정부 전체가 힘을 모아 국정 수행에 전력투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앤 것은 평가할 만하지만 청와대는 개각설이 왜 급속도로
사설
충청신문
2014.01.07 18:05
-
대전·세종, 충남과 충북지역에서 올해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런 가운데 지난달 26일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위안부 피해자 등 9명이 교학사가 발행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고교에 배포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첫 재판이 오늘 열린다.그런데 지난 달 대전, 세종, 충남 교육청이 관
사설
충청신문
2014.01.06 17:22
-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신년 기자회견의 키워드는 경제혁신이라 할 수 있다.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워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조금씩 살아나는 경제회복의 불씨를 경제 재도약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세대별로 심화된 입시 취업 주거 보육 노후 등 5
사설
충청신문
2014.01.06 17:23
-
정부가 재산상속의 개념을 자녀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상속재산의 절반을 배우자가 우선 받도록 하는 민법 개정을 마련하고 있다니 노인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제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노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부실하기 짝이 없다.이런 상황에서 배우자 법정상속분 확대
사설
충청신문
2014.01.05 17:30
-
새해 벽두부터 도시가스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우체국 택배비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철도요금에 시멘트 등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연초부터 날아든 공공요금 인상 소식에 살림살이 팍팍한 소비자들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더욱이 방만 경영에다 부채 압박을 받고 있는 공공기관들이 자구 노력도 없이 요금 인상을 통해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듯한 형국이어서
사설
충청신문
2014.01.05 17:30
-
물가는 혈압과 같다. 높아도 문제, 낮아도 문제다. 사실 저물가는 우리만의 고민이 아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2013년)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 1.3%였다. 1999년 이후 14년 만에 물가가 뚝 떨어져 가장 낮았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판인데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게다가 원재료 가격이 떨어졌는데도 공산품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기는커녕 오히
사설
충청신문
2014.01.02 17:54
-
대전대 한의대생 농성사태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학생들이 제시하고 있는 대학 확약서 이행여부에 이어 이번에는 문자메시지가 화근이 돼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형국 이다.확약서는 말 그대로 쌍방간의 신뢰나 믿음을 전제로한 일종의 증서이다. 이 확약서는 다름아닌 상대방이 약속을 저버릴때 그 빛을 발할수있다.확실한 근거가 있으니 만에하나 엉뚱한
사설
충청신문
2014.01.02 17:54
-
새해는 갑오(甲午)년,말띠 해다.갑오년의 천간(甲)이 청색을 상징하기 때문에 푸른 말띠 해라고도 한다.그동안 갑오년마다 우리 민족은 큰 시련을 겪어왔다.120년 전인 갑오년(1894년)에는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경장 같은 애국·개혁운동에도 불구하고 청일전쟁으로 국토가 다른 나라의 싸움터로 바뀌는 상처를 입었다.또 60년 전 갑오년(1954년)에는 동족상잔의 후
사설
충청신문
2014.01.01 16:58
-
새해는 ‘지방선거의 해’ 다.오는 7월이면 민선 5기의 막이 내리고 민선 6기의 새막이 열린다.민선 5기 단체장들은 임기 동안 벌여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짓고, 민선 6기를 열겠다는 후보들은 미래의 비전을 내놓아야 한다. 우리 사회를 이끌 지도층이 바뀌듯 사회의 명암도 교차할 것이다.염홍철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이란 대원칙을 다시
사설
충청신문
2014.01.01 16:59
-
지방대 출신의 취업 기회 확대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5급 공무원은 20%, 7급 공무원은 일정 비율, 공공기관은 30% 이상을 지방대생으로 채용하는 게 골자다. 지방대 최상위권 학과, 즉 의예과 한의예과 치의예과 등에 해당 지역 출신자를 일정 비
사설
충청신문
2013.12.30 17:55
-
국내 골프장 캐디피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물가 인상 러시속에 현 캐디피가 비싸냐, 아니면 적정한가 여부이다.‘캐디(caddie)’ 는 골퍼들에게 클럽 선택이나 바람의 방향과 지형, 룰에 관해 조언하는 경기 보조원이다. 16세기 스코틀랜드 메리 스튜어트 여왕이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골프라운딩을 즐길 때 프랑스 귀족의 어린 아들을 ‘카데(생
사설
충청신문
2013.12.30 18:44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권 출범 1주년을 맞아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06년 고이즈미 이후 7년 만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등 전몰자 246만명을 합사시켜 놓은 곳이다.1978년 2차대전의 원흉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A급 전범
사설
충청신문
2013.12.29 18:02
-
대전 한밭대(총장 이원묵)와 목원대(총장 김원배) 배재대(총장 김영호)가 지난 27일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다.이는 대학경쟁력을 다시한번 제고시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2011년 처음 시행된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교육부가 교육 수요자에게 대학교육의 질을 보증하고, 대학의 지속적인
사설
충청신문
2013.12.29 18:03
-
내년 1월1일부터 100년 가까이 사용돼온 지번 주소 대신 도로명 주소가 사용된다.도로명 주소는 기존의 지번·아파트 이름 대신에 ‘도로명+건물번호’로 구성된 새로운 주소 체계다. 때문에 앞으로 전입, 출생, 혼인신고 등의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한다.다만 부동산 표시에는 지번 주소가 계속 사용된다. 문제는 아직도 자신의 도
사설
충청신문
2013.12.26 17:40
-
본지에 게재된 독거노인,장애인등 저소득층을 돕기위한 나눔소비자 협동조합( 이사장 양주팔) 직원들의 대대적인 봉사지원 기사가 눈길을 끌고있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매년 지속적인 나눔실천은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기본적인 생계조차 막연한 영세가구가 적지 않다. 생활이 어렵다보니 삶의 의지가 퇴색해 희망이라곤 좀처럼 찾을수가 없다는 주
사설
충청신문
2013.12.26 17:40
-
올해 정부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85만명의 개인 빚을 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등 각종 기관을 통해 갚아준 것으로 나타났다.내년에는 구제 대상이 최대 93만명에 달해 국가가 개인 빚을 갚아주는 풍조가 만연되게 됐다. 그런데도 서민들의 부채는 더 늘어나는 등 살림살이는 대부분이 궁핍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개인 채무를 당초 60만~7
사설
충청신문
2013.12.25 17:32
-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역균형발전협의회와 전국균형발전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의회협의회가 공동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정부에 보내는 경고음이다.비수도권은 최근 정부의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생산라인 증설 허용을 수도권 규제 완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각종 규제를 철폐해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취지라지만 가뜩이나 침체된 지방경제에는
사설
충청신문
2013.12.25 17:33
-
‘전 재산이 29만 원 밖에 없다"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통령의 추징금환수를 위해 압수한 전씨 일가의 부동산,소장품의 경매가 진행됐다.전체 소장품600여 점에 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일반 다른 경매 때보다 2배 이상의 관람객도 몰릴 정도로 경매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결국 소장품은 단 한 점도 유찰되지 않고 100% 낙찰됐다.
사설
충청신문
2013.12.23 18:02
-
다시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역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비록 기독교인이 아닐지라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데 인색하지는 않을 것이다.20일 대한불교 천태종 도정 스님 등은 천주교대전교구청 유흥식 주교를 찾아 성탄 축하메시지와 난을 전했다. 성탄이 전하는 의미는 이처럼
사설
충청신문
2013.12.23 18:02
-
코레일은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철도노조와 집행 간부 186명을 상대로 1차로 7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보름이 넘게 파업 중인 철도노조 간부 25명에게는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모두 불법파업을 유도해 코레일에 손실을 입힌 혐의다.게다가 대통령까지 나서 철도민영화는 없다고 밝혔다.또 총리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가상의 민영
사설
충청신문
2013.12.2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