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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게가 줄어드는 것은 혜택은 별로 없으면서 식재료비 등 원가상승 압박이 큰데도 가격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가격을 인상해 스스로 ‘착하다’는 이름을 떼려는 업주들의 심정은 헤아리고도 남는다. 비슷한 알뜰 주유소도 그렇다.기름값이 무폴 주유소보다 비싸 전혀 알뜰하지도 않으면서 기존 주유소들의 폐업을 가속화시킨다는 지적이 쏟아져도 정부는 정책실
사설
충청신문
2013.10.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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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신용회복대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조성한 신용회복지원자금 ‘대전드림론’의 대출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대출기간을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연장하고, 대출금액도 1000만원으로 높인다. 드림론은 그간 대출조건이 까다롭고 대출금 상환기간이 짧아 이용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은 잘한 일
사설
충청신문
2013.10.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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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조금이라도 저축을 해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축이 실제로 늘어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에서 각종 소비 지출을 제외해 산출되는 순저축률은 지난해에 비해 3.4%에 그쳤다.전년보다는 소폭 높아졌지만 금융위기가 정점이던 2009년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설
충청신문
2013.10.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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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삼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도민들 앞에 머리를 숙였다. 홍 청장은 “국정감사에서도 그렇고 경찰의 날에도 사과했는데, 또 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정말 통탄을 금할 길 없다”며 사과했다.최근 충북경찰에선 경찰간부들의 성추문이 잇달아 터졌다. 두 사건에 총경급 간부들이 연루된 것부터가 어처구니없다. 치안 방범을 책임지고 총괄하는 경찰간부가 피의자 신
사설
충청신문
2013.10.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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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게임을 마약, 도박, 알코올 등과 더불어 4대 중독물로 꼽자 게임 산업계가 뿔이 났다. 게임업체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게임규제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게임을 이른바 중독법에 포함시켜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참다못해 업계가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게임산업을 창조산업으로 키우지는 못할망정 약으로 규제하려는 게 말
사설
충청신문
2013.10.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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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보 사회면에는 대전 동구의회 김종성 의장에게 보내온 편지에 관한 사연이 실렸다. 중부장애인 재활작업장 원장과 장애인들이 보내온 편지였다.편지에서 이들은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확보해 달라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부탁입니까”라고 호소했다. ‘중부 장애인재활 작업장’은 중증 장애인들의 자활일터였다.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무상으로 사용하던 작업장 건물이
사설
충청신문
2013.10.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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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손발을 묶고 외국 기업이 돈을 벌도록 해주는 정책이 속출하고 있다. 얼마 전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운영권 입찰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정부가 대기업 입찰을 제한하자 외국 회사 아라코가 운영권을 따냈다. 세계 3대 급식업체인 아라마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법인이다.아라코는 국내 급식사업을 수년째 해왔다고는 하지만 ‘대기업 입찰 배제’에
사설
충청신문
2013.10.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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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2013 국감의 주요 쟁점은 말도많고 탈도많은 4대강 사업부실을 비롯 정수장 부식에 따른 수질오염, 임직원연봉및 성과급 잔치, 부실하기 짝이없는 태국 물관리사업등으로 요약된다.이미 국감자료가 사전에 보도된 탓인지 수자공 관계자들은 해당 의원들의 질의에 일목요연하게 응하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못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
사설
충청신문
2013.10.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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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사상 초유’ 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보기 민망한 최악의 내분 사태로 빠져 들고 있다.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검찰이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두 검찰총장의 사퇴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국정감사장에서 검찰 고위 간부가 지휘하는 사람과 지휘받는 사람이 서로 딴말을 하며 치고받는 설전을 벌여 검찰의 무너진 기강의 단면을 또 한번 보여줬다.정치적 입장으
사설
충청신문
2013.10.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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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적표 발급, 교비회계 투자 논란을 놓고 국감자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우송대가 기존 운영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이른바 ‘취업용 성적 증명서’따로 발급과 F학점이 기록되지 않은 성적표 불신에 대한 국감자료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것이 우송대의 확고한 입장이기 때문이다.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학생들
사설
충청신문
2013.10.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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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도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세금에서 2조485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온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 공무원들의 노후를 보살피는 꼴이 됐다. 2001년에 국민 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한다고 공무원연금법을 고친 뒤 쏟아 부은 혈세가 무려 14조원이나 된다.이처럼 엄청난 보전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으로 10년간 수십 조원을 더 투입해야
사설
충청신문
2013.10.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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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자치단체들의 재정 상황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다. 취득세 인하와 복지 확대로 어느 정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하락폭이 너무 크고 전방위적이다.대전은 50% 초반으로 급추락했고, 충남과 충북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중앙정부 의존도가 50%를 넘어 재정자립을 해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지
사설
충청신문
2013.10.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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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최소한의 합의 사항들이다. 그런데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야 할 검사·교사들이 자신들의 뜻에 맞지 않다고 법률을 무시한다면 어떻게 사회가 존립하겠는가.학생들에게 준법정신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과 엄정한 법률 집행의 보루여야 할 검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법률을 위반해 사회가 시끄럽다.이렇게되면 사회 기강이 무너지고 법질서에 대
사설
충청신문
2013.10.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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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백제보 부근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 충남민관합동조사단의 결론은 환경부의 조사결과와 너무 달라 당황스럽다. 조사단은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 때문으로 결론졌다. 한마디로 ‘4대강 사업이 원인’이라는 것이다.작년 10월16일경, 금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무더기로 떠올랐다. 약 13일 동안 부여군 백제보에서 시작해 전북 익산 부근의
사설
충청신문
2013.10.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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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대학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정책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교육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까지 대학 입학정원을 현재 56만명에서 16만명을 줄여 40만명으로 대학 정원을 조정할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이같은 대학 교육 정책 연구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지식정보화 시대에 어울리게 현행 고등교육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사설
충청신문
2013.10.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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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행 중인 국정감사는 우리나라가 왜 ‘서울공화국’인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준다. 수도권은 경제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의 자원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반면 지방은 그 후폭풍에 휘말려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역대 정부들마다 내세웠던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구호가 정치적 수사에 그쳤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드러낸다.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와 산하
사설
충청신문
2013.10.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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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은 원칙적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친환경이라고 해도 화학비료가 투입되지 않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런데 장을 보러나온 주부라면 누구나 값이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살지, 값이 싼 일반 농산물을 구입할지 망설이기 일쑤이다.그런 가운데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친환경 급식이 확대되면서 친
사설
충청신문
2013.10.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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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와 중부대의 종편보도채녈투자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쟁점은 해당대학이 국감자료와 큰 차이가 있다며 엇갈린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데서 기인되고있다.부각되고 있는 쟁점은 투자비의 구체적인 기금 성격이다. 국감자료는 교육용으로 제한하고 있는 교비회계라고 못박고 있으나 정작 해당대학은 교비가 아닌 순수한 대학발전기금이라는 주장이다.사실여부에 따라 상황은
사설
충청신문
2013.10.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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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국민들이 믿지 못하면서 국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현 주변 8개 현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하지만 여전히 일본산 수산물이 설쳐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신 현상이 좀체로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사설
충청신문
2013.10.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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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도시가스요금에 기부금과 접대비가 포함돼 논란이 되고있다. 다시말해 생색은 도시가스회사가. 경제적부담은 소비자가 떠 안고 있는셈이다.기존 도시가스 요금은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과 영업외 비용등의 적정원가를 책정토록 하고 있어 법적책임은 없다고 하지만 이를 부담하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마치 덤탱이를 쓰고 있는 느낌이다.생색내기용 기부금
사설
충청신문
2013.10.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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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군 병사 한 끼 식사 비용은 얼마일까? 한 끼 식비가 2144원으로 중학생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우리 병사의 1일 급식비 6432원은 미군 병사 하루 급식비 1만2705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이처럼 우리 병사 식사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병사 급식비는 연평균 4.3%
사설
충청신문
2013.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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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시대에 있었던 ‘음서제(陰敍制)’가 평등민주시대인 지금도 버젓이 시행되고 있다니 놀랍다 못해 기가 막힌다. 석유공사 가스공사 코레일 등 전국 65개 공공기관이 단체협약에 고용세습을 명시하고 있는 사실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공기업 지방공기업 등 전체 432개 공공기관의 15%에 해당한다. 공공기관을 ‘신이 내린 직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사설
충청신문
2013.10.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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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의 등록차량 중 6% 정도가 외제차다.자동차 17대 가운데 한 대꼴이 수입차인 셈이다.해마다 10만대 이상씩 급증하는 추세다. 수입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그런데 차량 사고가 나면 외제차 수리비가 터무니없이 높은 게 문제다.지난해 외제차 수리비 최고는 1건당 평균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사람 목숨 값인 사망보험료 보다 차 수리비가 훨씬
사설
충청신문
2013.10.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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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주요 대학들이 학생들의 성적증명서를 취업용과 열람용으로 구분해 이중으로 발급해 온 것으로 국감에서 드러났다.열람용에는 모든 학사과정 취득성적을 표기하는 반면 취업용(제출용)에는 F학점을 받은 과목은 기록하지 않았다.학칙이나 내규로 ‘이중성적표’를 만들도록 규정한 대학까지 있다니 개탄스럽다. 아예 대놓고 학생 성적을 조작한 셈이다.교육부
사설
충청신문
2013.10.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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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첫 국감이 시작됐다. 여야 모두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풀어가는 국감이 되어 주기 바란다. 정쟁의 장이 아닌 정책감사 실천의 장이 됐으면 한다. 생산적이고 국가발전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 한다.세종시 청사에서 진행되는 국정감사도 처음이다. 공기업을 포함해 국가 부채가 크게 늘고 정부와 공기업 부문에서는 방만 경영과 부정부패가 끊이
사설
충청신문
2013.10.14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