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그동안 문제시되었던 지방선거에서의 중앙정당관여로 인한 지방자치의 심각한 폐해를 직시하면서 내놓게 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폐지공약이 집권 1년이 지나면서 민선6기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내부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없었던 일로 말을 바꾸게 되는 겸연쩍은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 같다.당시의 여야정치권은 정당공천
지난 22일 IBS(기초과학연구원)와 대덕넷이 공동주최하는 ‘상상력 포럼 D’가 열렸다.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포럼 D의 새해 첫 포문을 연 주제는 다름 아닌 인문학이였다. 과학을 하는 연구소에서 인문학 관련 행사를 하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독자와 시민들도 계시리라 생각된다. 사실 포럼, 세미나, 콘퍼런스 등은 대부분 주최 측 해당 분야의 주제를
현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기조를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적 통일 기반 구축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통합과 국가의 번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정 기조에는 정치, 경제, 사회의 전 분야를 망라하여 정부에서 정권 임기 동안 국민의 욕구와 지표를 담아 핵심적으로 추구할 국가 정책의 가치와 기본 방향을 설정한다.어느 시대나 경제는 생존과 삶의
새해가 되어 잔설이 녹을 무렵이면 늘 찾는 곳이 있다. 식장산 정상뒤편에 있는 백 자작나무 군락지다. 벌써 20여년이 되었다.백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달콤하고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새해를 설계하고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건강 기원 행사를 할 예정이다.지금부터 15년 전 몇 달간 기침이 멈추지 않고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껴 병
2014년 갑오년(청마)의 새해가 밝았다.올해 지방에서는 무엇보다 민선5기를 마감하고 민선6기를 시작하는 선거를 치러야 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새해 벽두부터 각종 언론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예측하는 기획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교육감,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교육선거를 두고 특별·광역시장,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지방의
최근 사회의 각 갈등들이 부각되면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사회전반으로 공유되고 소통이 강조되면서 소통에 대한 담론은 그 실행 여부를 넘어서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나아가 발전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시민사회의 의식 수준도 매우 높아‘소통’을 도구로 삼아 적극적으로 현안과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일련의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장자
지난 5일 넬슨 만델라가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관통한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이 막을 내린 것이다.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의 나이 서른 살 때 치러진 남아공 총선에서 아프리카너(네덜란드계 백인)들이 주도하는 국민당이 승리하면서부터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가 시작되었다. 만델라는 당연히 저항하였고 운명처럼 모진 탄압과 수난이 기다리고 있었다.196
북한의 경제위기는 수령독재체제의 특성인 폐쇄, 고립, 군사적 긴장, 인민우매화, 수령신격화로부터 야기되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경제위기를 극명하게 반영하는 현상이 식량위기이며, 북한위정자들이 식량위기를 다루는 과정을 통해 북한의 생존전략을 이해할 수 있다.지구상에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나라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 국가들이 부족한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MB정부의 지방분권(촉진위원회)과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2원체제 운영을 하나의 지방자치발전위원회로 통합하여 그로 하여금 지역발전위원회와 함께 지방발전의 책임적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그동안 지난 정부의 지방분권과 관련한 지방자치의 성과를 진단하면서 새 정부의 지방자치발전의 방향설정을 모색하고 있다.즉, 그간
12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할 시간이 온 것 같다. 나의 한해를 돌아보니 나름 의미 있었던 해였던 것 같다.특히 직장이 녹(祿)을 먹는 입장에서 IBS에게 올해는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쁘다.그 초석이 바로 IBS가 입주하는 엑스포과학공원이다. 갈 곳이 없어 더부살이를 하는 IBS 입장에
천혜의 영험한 계룡산 천황봉(845m)은 계룡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주봉이다. 계룡산은 금계포란형(錦鷄抱卵形,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과 쌍룡농주형(雙龍弄珠形, 두 용이 여의주를 어르는 모습)에서 계룡이라고 했다.풍수지리적으로 산태극과 수태극이 신도안을 주축으로 돌아가는 태극 모양의 대길지로 조선 초기 천도 후보지로 정했다.한학자 김철희는 “산의 생김새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시도 바람 잘 날 없는 정국이다.박 대통령이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한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불명예스럽게 사퇴하더니 새 정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등 첫 내각 구성에서부터 무려 12명이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또한 인수위 시절부터 심상치 않던 윤창중 씨 사건이 터졌고, 이어 허태열
최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이 새로운 정부운영방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주하다. ‘정부 3.0’은 무슨 개념이고, 무엇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치단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를 놓고 각 자치단체의 집행부 공무원들은 해당 전문가로부터의 강
“많은 연구자들이 기초과학 연구라는 운동장에서 맘껏 뛸 수 있도록 신진 및 중견 과학자 연구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얼마 전 한 드라마에 나온 ‘도둑까치 서곡’이라는 작품이 화제가 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더욱 화제가 된 이 오페라는 한 소녀가 은그릇을 훔쳤다는 죄명으로 사형을 당했으나, 뒤늦게 그 은그릇은 까치가 물어가 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졌
우리나라 우편의 연혁은 신라 소지왕 9년(487)우역(郵驛)제도, 고려 의종 3년(1149)봉수(烽燧)제도, 고려원종 15년(1247)마패제도, 조선 선조 30년(1597)파발제도가 있었으나 근대우정은 1884년 우정총국 설립을 효시로 129년의 유구(流久)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1900년 만국우편연합(UPU)에 가입하여 외국우편물을 취급하기 시작하였으며
“충청권 정치의 한계라는 숙명적 멍에 떨쳐버리고 대한민국의 권력창출의 새로운 독립변수로서의 위상을 찾아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야…”대전시가 최근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문제 논의로 시끄럽다. 여기에는 대전시 인구가 151만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광주시(146만명)보다 5만명 정도 많은데 국회의원 수는 오히려 광주의 8명에 비해 2명이 적고, 대전시보다
“고급인력이 유일한 자원인 나라에서 교육은 가장 중요하다 장학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지방대학 발전을 위한 정부의 획기적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대학교육의 균등한 기회제공이라는 공공성과 질 높은 교육의 수월성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로 존재한다. 필자는 20년 전 미국에 머무는 동안 아리조나주 그랜드캐년 근처에 아파치계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인디언
행복도시 세종시가 모양새 갖추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황량했던 벌판에 들어선 건물들도 부쩍 늘었으며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세종시는 세계적인 선진행정이 시작되는 도시이며, 삶의 새로운 방식이 시작되고 새로운 교육과 문화를 통해 창의형 인재가 길러짐과 동시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가치를 설계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자리매김하길 많은 사
우편은 인류문명의 원천으로서 국가발전의 시원적 역할을 하여 왔으며 어느 나라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국가 물류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영국의 힐(Hill.R)은 일찍이 근대 우편제도의 개혁에서 우편은 누구나 편리하게 저렴한 요금으로 공평한 취급과 신서 비밀을 보장하여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우편의 사명이라고 하였듯 인류 역사
1991년 지방의회의 재구성과 1995년 집행기관의 장의 주민직선으로 대한민국의 국가운영은 지방분권화 정책을 수용하는 새로운 지방화 시대를 표방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지방분권 정책의 근간인 지방의회의 역할을 두고 볼 때, 1950년대의 소중한 지방의회 운영경험과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18년간의 민선자치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지방의
현대 사회에 들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매년 전 세계에서 자살로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의 수는 살인과 전쟁 때문에 죽는 사람의 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연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까지 정하였다. 그런데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이 바로 오늘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아침저녁 상쾌한 공기와 종종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이런 날에 잔디 방석과 나무 그늘막, 그리고 혼기가 꽉 찬 매미들의 합주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그려보곤 한다. 눈을 감고 그런 모습을 상상하니 뭔가 아쉽고 허전해보인다. 그 그림에 스마트 폰을 넣어보니 왠지 어색하다.소셜
“아들이 보낸 군사우편 객지에 나간 자식의 편지, 해외 나간 남편이 보낸 안부, 연인들 사랑 담은 연애편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문화융성과 국민행복은 현 정부의 국정기조로서 문화의 향상은 삶의 질을 높이고 인류의 오랜 염원(念願)이자 최고가치인 행복의 시원적(始原的)역할을 한다.우리는 과거 해방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 빠른 경제성장위주의 정책으로 급속
“세종시는 균형선도 도시. 각 권역별 균형 선도 도시 건설에 모멘텀 제공해야”노무현 대통령 후보(2002.9.30)의 공약으로 시작된 세종시는 신행정수도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수정안 시기를 거쳐 2012년 7월 1일 명실상부한 세종특별자치시 시대를 열기까지 우리 현대사에 있어 엄청난 갈등과 분열의 값비싼 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아마 이는 출발부터 예견되
“논밭에서 일하는 농민을 생각하라 내가 느끼는 더위는 새발의 피인 것을”요즈음 더위가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온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타들어 갈 것 같다. 집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후텁지근하다.그리고 밖에 나가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그래서인지 모든 언론은 폭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더위를 주요 뉴스로 내보내고 있다. 더위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