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설(춘제) 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4만5000여명에 이른다. 때문에 해마다 설날에는 서울 명동과 제주도 같은 국내 주요 명소와 상점등에는 중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특히 올 설에는 지난해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35% 늘어났다고 하니 실로 밀물 같은 관광객 인파가 아닐 수 없다. 때
축산 농민들은 한우 값이 폭락해 수지를 맞출 수 없다면서 분노를 터뜨리는데 비해 소비자들의 한우고기 값은 변화가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얼마 전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한우고기 유통가격 조사결과’한우 값 하락이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폭리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들 업체는 도매유통 단계의 이윤이 3.8%인데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는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는 입장을 떠나 인성을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변화돼야 한다. 먼저 인성의 바탕 위에 학문도 지식도 세워지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닌가 싶다.그동안 부각된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관한 대책들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됐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일관된 대책과 지속적 관리, 정권이 바뀌어도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로 구성된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협상 타결로16일 오후 3시 부터 전국 84개 케이블TV에서 중단했던 KBS 2TV의 재송신이 28시간이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정상화됐다.방송통신위원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와 CJ헬로비전 간의 재송신 협상 합의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
최근 고속철도 민간운영 여부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해양부가 2015년부터 서울 수서에서 출발하는 경부 및 호남선 KTX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겠다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20개 민간기업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함으로 불거졌다.이런 취지는 철도 운영에 민간을 참여시켜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코레일은 지금까지 부채가 10조원
직장인의 육아휴직제는 2001년 11월 도입된 제도로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둔 남녀 근로자가 그 영아의 양육을 위해 휴직해도 1년이내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그런데 최근 법제처가 자격승급 근무연한에서 ‘육아휴직 기간은 제외된다’는 유권해석이 나와 발끈했다.남녀고용평등법(19조4항) 정신의 실현과 정부의 출산 장려 시책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터넷을 통한 사전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공직선거법(254조2항) 적용을 보류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가 이 조항이 위헌이란 결정이 내려져 사실상 효력이 상실됐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인터넷상에는 특정 인물이나 정당에 대한 지지,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그런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젊은층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사건이 공개된 후 정가에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돈 봉투사건은 박희태 의장의 먼 친척의 고향(남해) 후배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을에 출마하려고 하자 고 의원이 폭로전을 펼쳤다는 얘기가 있다.시작이 어찌됐던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큰 정치사건으로 불거져 사태가 심각하다. 돈
한 때 천안시와 천안시의회의 입장차로 설립에 난항을 보였던 서영환 이사장이 끌고갈 ‘천안시설관리공단’이 12일 희망찬 출범식을 갖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성무용 천안시장의 과감한 결단이 빠트릴 수 없기에 출범과 함께 찬사를 보낸다.아직 출발은 작으나 천안시민들이 바라는 기대와 성과는 클 것이다. 앞으로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천안지역 환경관리에
총선을 앞두고 정치판은 총선에 뛰어든 정치꾼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오늘(11일)로 막을 내렸다. 개중에는 결혼식 청첩장처럼 뿌려대는 출판기념회 초대장도 나돌았지만 요즘은 손전화(휴대폰)를 이용한 문자 메세지가 동시다발로 발송되기도 했다.현역 국회의원들도 출판기념회를 선거법 제한을 받는 총선 90일 이전까지 개최한 의원이 3분지1 정도로 100
지구 온난화로 예전보다 덜 추운 탓일까. 아니면 차를 많이 타 밖에서 걷는 일이 드물기 때문일까. 최근엔 한겨울에도 내복을 입는 사람이 드물다. 그래도 내복을 입으면 실내 온도를 6~7도가량 낮출 만한 보온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때문에 그만큼 난방비도 줄일 수 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의 국민임이 문득 뇌리를 스친다. 에너지 관리공단에서 내
100세 장수(長壽)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이를 반기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대다수 노인들이 우울하게 노년을 보내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77세, 여성 83.8세이다. 그런데 2020년에는 90세를 넘어 100세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3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응답 조사를 실시한
학교폭력 문제가 지금은 각급학교가 방학이라 조용한지 모르지만 방학이 끝나기 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회를 떠들썩하게 뒤집어 놓았던 학교 폭력문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어물쩡 넘어가는 행태는 폭력을 조장하는 결과임을 명심해야 한다.어린 학생들을 자살이라는 막다른 선택으로 내몬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으로 연일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충청권에 연고를 둔 전형적 지역정당인 자유선진당이 창당 2년여 만에 뿌리가 흔들리는 것 처럼 요동치고 있다. 지역정당의 태생적 한계가 가져온 결과 인듯해 자유 선진당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선거철이 닥치자 잠잠했던 정치 철새가 다시 날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자유선진당에서 이용희 의원에 이어 이상민, 김창수 의원 등이 잇따라 탈당해 민주통합당 등으로 이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등을 국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는 ‘기회의 창’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특히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를 3%대 초반에서 잡겠으며 대선과 총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것 등을 핵심
지금까지 ‘약(藥)’이었던 주민번호가 지난해엔 ‘독(毒)’이 됐다. 우리 국민들의 주민번호가 세계 해커의 놀잇감이자 돈벌이 대상이 된 것이다. 인터넷강국으로 명성이 있는 우리나라가 잇따른 해킹사건으로 한 순간에 물거품 위기에 빠졌다.지난해 농협전산망이 디도스 공격에 마비되더니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어 넥슨 1300여만
임진(壬辰)년 새해가 시작됐다. 해가 바뀌면 새해 벽두부터 근하신년의 덕담으로 희망을 다짐을 하게된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이 무거운 게 현실이다. 임진년 새해는 격동의 한해가 될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는 명운을 결정하는 4월 11일 총선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또 총선이 끝나면 8개월 후인 12월 19일에는 제 18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1992년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가 또 다시 말썽의 도마위에 오르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신용카드가 이번에는 카드론 보이스피싱으로 동네북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책으로 내놓은것이 신용카드의 발급을 까다롭게 하고 직불카드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이번 대책의 초점은 신용카드는 소득이 있는 만 20세 이상으로 신용등급이 6등급 이상이어야 발급받
고속도로의 사고는 짙은 안개와 과속운전, 갓길운행에서 가장 많은 사고 원인으로 제공된다. 특히 고속도로의 갓길은 긴급차량, 고장 차량의 대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운전자들은 수면, 휴대전화 사용, 용변 등을 보는 장소로 잘못 알고 있다.최근에는 이런 갓길 교통의 정체를 덜겠다며 갓길을 좁히고 차선을 늘린 고속도로가
정부가 가정 상비약의 슈퍼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완성했으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백지화 시켰다. 그 후 대한약사회는 “국민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적인 장소(편의점)에서 야간, 공휴일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결의했다.대한약사회의 이같은 결단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에 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그런데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이 얼마나 힘들면 가지 않아야 할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여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대전의 한 여고생과 대구의 한 중학생이 ‘왕따’(집단 따돌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은 세밑을 씁쓸하게 만들고 있다.대전의 여고생은 같은 반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아
새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세변화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데다 나라살림의 틀마저 마련하지 못하는 국회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국가안위가 우위이다. 또 국민안녕이 절대적인 시점이다. 그런데도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처리 기한(12월 2일)을 넘기도록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이처럼 국회는 장기 공전 상태다. 이는 지난달
교내 집회의 자유, 두발, 복장 자율화, 성적(性的) 지향과 임신, 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며칠 전 제정됐다. 경기도와 광주시에 이어 세 번째로 학생인권조례를 채택했다. 얼마 전 전북도의회 교육위원들이 전북도교육청이 제출한 학생인권조례안의 부결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서울교육청으로 이송된 학생인권조례안은 서울교육감
전력비상이 발등의 불로 닥쳤다. 특히 올겨울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저온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급 사정이 그 어느 해보다 빠듯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한국전력은 올겨울 예비전력이 대부분 400만kW 이하에 머물고 내년 1월에는 100만kW를 밑도는 날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게다가 지난 13, 14일 이틀동안 울진 원전 1호기와 고리 원전 3
전 세계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독재자였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69세. 이로써 1998년 김일성 주석 사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2대에 걸친 왕조체제가 드디어 종말을 고하고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지난 1994년 사망한 아버지 김일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