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길, 한적한 골목길을 지날 때, 내가 원할 때 경찰관들이 순찰을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집을 비울 때 혹은 마을에서 단체 여행을 갈 때 경찰관들이 마을순찰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신 적 있는가?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지난해 9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의 순찰과 어떤점이 다른지 살펴 보자면, 지금까지 경찰은 각종 범죄, 112신고 등 치안 통계를 토대로 경찰의 입장에서 순찰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왔다. 그러나, ‘탄력순찰’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여
지갑 안에 있는 소중한 사람의 사진과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들의 전화번호, 자신의 물건이 한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잃어버려 당황했던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필자가 서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으로 부임한지 어느덧 6개월이 넘었다.근무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려 생활질서계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신고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많은 동료 경찰
최근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불법촬영물이 음란사이트·SNS 등 인터넷 공간을 통한 광범위한 유포로 인해 여성들 사이에서‘몰카 공포증’이 확산돼 여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한 예술종합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카메라를 찍으려던 남성이 학생에게 발각돼 도망친 사건, 서울 이화여대 인근 사진관의 사진사가 여성 고객 수백명의 치마속을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한 드라마에서 초임검사가 사건수사를 위해 국과수에 형사와 함께 들락날락하고, 범죄현장을 누비며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드라마에서 검사는 발로 뛰며 나쁜 놈들을 직접 잡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멋진 영웅의 모습으로 묘사된다.현실과 다른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물론 영화나 드라마에
폭력이나 여타 사건·사고는 경찰관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즉시 해결 가능하거나 피해자 구제 등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으나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는 가해자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다.우리 경찰로서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이러한 범죄로 발을 동동 구르는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답답함 마음이 앞선다.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런 큰 이슈에 밀려 수사구조개혁이 이슈에서 밀려난 느낌이다. 하지만 정치권을 비롯한 청와대까지도 수사구조개혁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멀지 않은 시기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필자는 이번 수사구조개혁 또는 수사권 조정의 문제를 법치주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다. 법치
일선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한 경찰관으로서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형사사법제도 개혁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시골 어르신이 처분결과에 대해서 질문하면 시원한 대답을 해줄 수가 없다.그 어르신은 경찰이 모르면 누가 아느냐? 고 반문한다. 결과는 거의 정해져 있지만 대답은 해줄 수가 없다.단지 수사종결권은 검
우리 서산과 태안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지역축제가 유란히 많은 편이다.지역축제와 연관되는 것이 바로 관공서 주취소란이다. 축제기간 중 기분 좋게 마신 술은 과음과 폭음으로 이어졌고, 술에 만취한 사람들이 지구대나 파출소로 찾아와 폭언과 폭행으로 경찰관들의 공무수행을 방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경찰은 업무 특성상 법 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
1년 중 특히 5월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바쁜 달이지 않을까 싶다.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등 각종 기념일에 지인들에게서 들려오는 결혼식 소식뿐만 아니라 날씨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아 기념일에 외식을 하고, 날씨가 좋아 여행을 가는 등 집을 비우는 일도 그만큼 많은 것 같다.우리가 현관문을 잠그고 나와 집이 보이지 않으면 하는 대표적인 걱정이
스마트폰 어플 중에 사진 어플은 무음설정 기능이 있다. 즉 누군가를 향해 찍어도 사진을 찍는 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된다. 특히 찍히는 부위가 신체의 성적인 특정부위라면 어떨까?쉽게 누를 수 있는 버튼 한 번으로 범죄가 되고, 특히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범죄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행위를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최근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피해자 지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이런 범죄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피해자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특히 범죄피해자 보호법 기본이념(제2조)에 따라 범죄 피해를 입을 경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필자
요즘 도로에 상춘객들로 인하여 차량의 통행량이 많아지고 특히 이륜차 운행이 상당히 늘어났다.2016년 말 안전보건공단에서 발행한 이륜차 안전배달 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음식업종 사망자 중 80%가 이륜차로 배달 중 사망했다고 한다.이륜차는 배달업을 하는 생계형 운전자가 많아 신속배달을 위해 바쁘다는 이유로 신호를 무시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2.4m 무엇을 의미 하는지 새겨보자 ?바로 우리가 운전하면서 매일 접하게 되는 생명 띠! 그것이 바로 안전띠인 것이다.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 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한 사망자수가 안전띠를 착용한 운전자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은 누구
다소 번거롭더라도 조금만 신경 쓰면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 7가지를 필자는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 집을 비울 때 문단속이 허술하지 않은지 다시 한 번 살펴본다.둘째 :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집 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한다.셋째 : 현금이나 귀중품을 집에 두지 않거나 분산시켜 놓는다.넷째 : 옆집에 부탁하여 집 앞 전단지를 떼어 내거나 쌓이지
바야흐로 봄에 문턱에 성큼 들어 섰다.경치 좋고, 봄 향기 그윽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즐기다가 떠나면서 음식물과 쓰레기를 버리는 사례가 빈번해졌다.최근 국민들의 인식이 전환되면서 자기가 가져온 음식물과 오물을 버리기보다 되돌려 가져가는 문화가 많이 정착이 되어가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하지 않은 일부 행락객들로 인하여 음식물 찌꺼기, 담배
2016년 연말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국민들의 성난 민심은 촛불집회로 이어졌고, 급기야 국민들의 민심은 개혁 1순위에 검찰개혁을 손꼽았다.그러나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 등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검사 관련 비리나 권한 남용,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 하더라도 현 수사구조체제에서는 검찰을 견제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반면, 경
어느덧 봄에 문턱에 들어서면서 여러 곳에서 축제 분위기로 한창이다. 바야흐로 봄의 향연을 알리는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다.우리지역의 경우 이맘때가 되면 서산시 해미면 해미천 부근에서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린다.밤, 낮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하기위해 야외로 나와 가족 또는 연인들이 화목함을 즐기고 저녁에는 불꽃놀이, 하늘에 수를 놓아 아름다움으로 승
최근 우연히 보았던 권투도장의 ‘학교폭력 예방’, ‘왕따 예방’ 이라는 홍보 글귀를 보고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마치 남들보다 강인한 신체를 가져야만 학교폭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남들보다 신체능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도 어쩔 수 없는 것일까?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우선 학교폭
새로운 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운전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등하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지도를 하다 보면 많은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를 모르고 과속하거나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하여 종종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 안전을 해 어린이집 초등학교 정문에서 반경 300m이내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우리나라의 조서제도는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시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2월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몇몇 개혁의제를 발표했다. 그런데 조서제도는 ‘증거법 차원의 문제’이지 ‘검찰개혁과는 무관’하다는 이유로 개혁의제에서 빠졌다. 반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형사소송법 개정법률안 여섯 건(금태섭, 오신환, 박범계, 이동섭, 표
어느 날, 파출소로 한 50대 아주머니가 어려운 발걸음으로 파출소 문을 두드린다.마치 굉장히 힘든 부탁을 하시러 오신 것처럼 조심스럽게 경찰관에게 말문을 여신다.“00리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데 언제가부터 이상한 사람이 비닐하우스 근처를 배회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경찰관들이 한번쯤 순찰을 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얘기하시며 조용한 미소를
‘미투 운동’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한 여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법조계를 시작으로 영화계, 문단계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투 운동’은 me too!라는 뜻으로, 사회적인 위치를 이용하여 성적으로 억압당하며 그동안 사회적 약자로 치부됐던 성폭행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그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로잡기 위
1919년 4월 13일 타국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삼권분립과 같이 권력의 분산을 기본으로 하며, 1945년 독립을 한 후 1948년 7월 12일 그토록 바라던 국가의 틀과 이념이 집체 되어 있는 대한민국 최상위법이 만들어졌다. 그 후 현재까지 8차에 걸쳐 여러 차례 개헌을 해왔지만 영장청구권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모양새다.수사의
구제요건에 맞는지 확인해야 시간적·경제적 낭비 줄일 수 있어▪︎ 사례 1이미 2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A씨는 동창회에 나갔다가 친구들의 권유에 못 이겨 소주 몇 잔을 마시고 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혈중알콜농도 0.08% 수치가 나와 3회 음주운전(일명 ‘삼진아웃’)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었으나 지인의 권유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화 사회라고 말한다.특히 청양군의 경우 노인인구가 32%를 차지하여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청양군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노인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최근 3년간 전체사망자 35명중 19명으로 전체사고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노인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보행자가 42%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