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가을시즌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달 분양물량은 5000세대에 달한다. 지역별로 대전 2개 단지 1638세대, 충남 4개 단지 3359세대다 세종과 충북이 공급물량 제로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순조로운 청약 여부가
우체통에 새가 알을 품고 있다. 해마다 요맘때면 딱새인지 곤줄박이인지 우체통 안에 집을 짓고 알을 낳는다. 우편물을 넣으면 새가 놀랄까 봐서 메모를 써서 우체통 앞에 붙여 놓았다. ‘새가 알을 품네요. 우편물은 현관 앞에 놓아 주세요.’ 메모를 본 우체부는 현관 앞에 우편물을 던져 놓는다. 새는 알을 품다가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쏜살같이 나
각종 민생을 외면한 여야 정치권에 냉소적이라는 추석 밥상머리 여론을 전한 본지 기사가 눈길을 끈다. 그 실상은 갈수록 더욱 확연해지는 모양새다. “TV를 보다 정치 얘기가 나오면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린다.”는 것이다. 엿새간의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대변하는 말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민심을 외면한 여야 간
스페인어로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는 남미의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으로 치면 사우디아라비아 보다도 많다고 한다. 이 베네수엘라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지금 많은 관심의 대상이다. 화폐가치 몰락으로 경제 대국에서 최빈국의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말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자원이 풍부한데 최빈국이 된 이유를 여러모로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이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한 뒤 처음 시행된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채점 결과를 보면 몇몇 결과들이 눈에 띈다. 먼저 수학은 최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문·이과 통합수능이 실시된 지난 2021년 이후 평가원 시험 가운데 가장 낮은 144점을 기록했지만 1등급 커트라
사람들은 누구나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단순히 늙어 가는 과정이라던지, 나이나 드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이든 도구가 되었든 오래 쓰거나 많이 쓰거나, 무리하게 쓰게 되면, '닳게'되고 그로 인해 원래 쓰이던 용도로서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러한 닳고 닳게 되는 과정이 우리 몸에 일어나는 것이 퇴행성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경쟁이 일 년 만에 돌아왔다는 본지 기사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금리 인상 속에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는 일종의 불안심리 경고를 의미한다. 지난달 26일 공시된 은행권 정기예금(12개월 만기) 상품 36개 중 12개가 최고 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직업 가치’란 개인이 직업과 일에 관련해 일관성을 갖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의미하며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나 직업을 통해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됩니다. ‘직업 가치관’은 성별‧연령‧교육 수준‧출신 지역 등의 ‘개인별 특성’과 지역사회 및 문화환경‧시대적 배경 등 ‘외부 환경’과의
충남도는 고위험 화학공장 등 공정안전관리(PSM) 대상 사업장들이 서해안을 따라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항상 화재·폭발·누출 등의 중대산업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다. 그동안 반응기, 배관 등의 화학설비와 그 부속설비에서 발생한 다양한 화재·폭발 화학사고를 많이 경험했다. 그리고 화학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볼 때 마다 “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최장의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최대 화두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국민의 여론은 주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중에는 야당 대표의 영장신청 기각에 대한 유권자 반응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를 둘러싼 여야의 극명한 시각차는 이미 도하 언론을 통해 회자한 지 오래다. 장장 6일로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는 이 이슈가 밥상머리 화두로 떠오르면서 향
팔순을 훌쩍 넘긴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시게 되었다. 코로나로 온 나라가 어수선할 때 한번 호되게 코로나를 겪은 아버지는 이듬해 봄 두 번째의 코로나를 겪으며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렇지 않아도 몇 해 전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하셨는데 두 번의 코로나가 당신의 건강을 더 깊은 암흑 속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몇 달여의 고민 끝에 장남이 입원 절차를 밟았다. 더위
추석을 바라보는 세대 간의 인식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는 소식이다. 6일간의 장기연휴로 이어지는 국내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이틀 남았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명절 음식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고유의 명절 차례 대신 연휴 전 산소에 가서 간단하게 성묘를 한 후 긴 연휴를 활용한 외유에 나서는 사례
신협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비영리금융기관이다.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등과 마찬가지로 비통화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상호금융기관이다. 상호금융은 각 조합원의 영세한 자금을 예탁받아 이를 조합원에게 융자함으로써 조합원 상호 간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꾀하는 호혜 금융의 일종이다. 신협은 금융사업상에서는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지
"마음까지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올 한가위 000이 책임지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리 곳곳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달려있다. 왜 가는 길마다 추석 인사 현수막과 안부 메시지가 오는가 하니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이른바 '총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추석인 것.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맞춰 민심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이 속담은 팔월 추석 때 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밤낮을 즐겁게 놀듯이 한평생을 이와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으로 수확의 계절 가을에 일 년 중 가장 넉넉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모든 것이 풍성한 때를 의미한다. 음력 8월 15일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우리의 옛 선조들의 한가위 즉 추석은 어떠했을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안, 법사위 통과…본회의 상정” 제하의 본지 기사가 주목받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이 21일 34번째 안건으로 상정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지 22일 만에 법안이 상정됐지만 그 과정은 절대 순탄치 않았다. 국회 운영위원회 법안심사
무더위가 가고 환절기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소변관련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변 보는 것은 호흡처럼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지만, 그만큼 불편감이 발생하면 삶의 질에 큰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같은 배뇨증상이라고 할지라도 여성과 남성의 신체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배뇨증상의 원인질환에도 남녀간의 차이가
13년 만의 대백제전이 23일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81억원을 들여 백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수한 백제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케이(K)-컬처 원조’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 주제가 말해주듯 2023 대백제전은 지난 1955년부터 69년째 이어온 백제문화제의 정체성 확립
초월이라는 말은 어떠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영역 또한 그러하다. 끊임없이 인간은 그 한계에 도전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인공지능(AI)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AI가 우리를 대신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영역에서 아직은 미흡하지만,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은 그
왠지 요즘 세상이 재미가 없는거 같다. 최대 명절인 추석 한가위가 목전에 와있지만 경기침체로 예전같이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없는 듯하다. 일본 해양 방사성오염수 투기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해병대 채 상병 죽음 관련해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단장이 항명의 혐의를 받으며 외압이라고 부르짖는다. 야당 대표는 단식으로 병원에 누워있고, 검찰은 와중에 구속영장을 발부했
충북의 출생아 증가세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은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실로 긍정적인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출생아 증가는 곧 충북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인구증대방안의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의미한다. 실제로 올해 7월까지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607건에 달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중에서 회자하고 있는 최대 이슈는 껑충 뛴 물가고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중에서도 유가와 과일값이 주요 대상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올해 명절선물을 사과에서 조기로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서민들의 하소연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작년에 사과 5박스 구매했던 가격으론 올해 2박스밖
일부 학부모들의 갑질로 인하여 보육교사의 똥 기저귀 폭행사건과 왕의 DNA의 교육부 사무관 갑질사건, 서울서이초 및 대전초등학교 교사 자살사건 등 연이은 비극이 발생되어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와 이에 대하여 안전 측면에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하인리히(H.W. Heinrich)의 재해발생이론에 따르면 재해는 물적 불안전상태와 인적 불안전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대전이 서울을 제치고 초강세를 보였다는 본지 기사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여기서 말하는 설왕설래는 예상치 못한 전국 1위 청약호조세의 지속 여부를 의미한다. 올해 들어 대전에서 사실상 대단지 첫 분양이었던 서구 탄방동 ‘둔산 자이 아이파크’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만큼 그 지속성은 계속될 것이다. 실
요즘 어린이들 장래희망은 인기와 재력을 모두 지니고, 남들과 구별되어 선망받는 아이돌이다. K-Pop과 한류 드라마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키우고 있는 터라 그 인기는 날로 더한다. 그렇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누구나 인기와 명성을 가질 수 없기에 이면에 가려진 숱한 고충과 그늘도 드러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해에 데뷔하는 아이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