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고교 시절, 천안시는 인구 20만도 채 안 되는 중소 도시였다. 당시 천안의 번화 도심은 모두 동남구에 속하는 원성동, 영성동, 문화동, 사직동과 같이 4개 동이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구성동, 성황동, 신부동, 성정동, 일봉동, 청수동 등이 인접하여 도시 확장 구역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 밖의 지역들은 미개발지역으로 남아 있었다.사실 동남구는 필자의 어린 시절 추억과 향수가 깊이 배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비록 낡고 오래되기는 했으나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곳에 가면 그저 마음이 포근해지고 입가에는 즐
충청포럼
충청신문
2021.02.04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