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에서 중단 없는 교육개혁을 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과 창의가 교육 현장에 넘쳐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 학교부터 첨단 E- 러닝 학교로 탈바꿈하고, 기숙형 공립고 150개교, 마이스터고 50개교를 만드는 학교 다양화 정책 추진과 교사와 학교가 경쟁하도록 하기 위해 학교정보공개와 교원 평가 제도를 뿌리내리겠다고 한다. 결국 이명박 정부 출범
금융한파와 기업환경의 어려움 그리고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민심은 위축되고 기업은 생존의 위협 속에서 3중 4중의 고통을 받고 있는 요즘 간절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생각납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必.生則死 必死則生). 이 말은 충무공께서 1597년 2월26일 서울로 잡혀가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다가 사면돼 4월1일 풀려나서, 7월23일 원대 복귀해 겨우 배 12척으로 9월16일 명량해전에 임할 때 부하들에게 한 말
새해 벽두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조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최근 며칠사이 유가가 또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프랑스가 제안한 휴전안을 거부하고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하는 등 중동분쟁이 확산될 위험성이 많다. 그리고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국제 유가 불안정성은 상당 기간 이어질 수도 있어 파장이 걱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에너지 절약이 절
“희망이 없으면 노력도 없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또한 괴테는 “희망만 있으면 행복의 싹은 그곳에서 움튼다”라고 말한 바 있다. 희망과 꿈은 새로운 리더를 탄생시키는 씨앗이다. 희망이란 “앞일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람”을 말하며, 꿈이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을 말한다. 이 희망과 꿈을 드라마틱하게 우리에게 증명해준 사례를 잘 알고 있다. 지난해 미국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가 그 증인이다. 그는 잘 알려지다시피 흑
올해 발표된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6으로 조사대상 180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기업인의 해외뇌물 정도를 측정한 뇌물공여지수에서도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22개국 가운데 14위, 특히 조사대상에 포함된 OECD 14개국 가운데서는 이탈리아와 멕시코에만 앞선 12위로 나타났다. 우리의 경제 규모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부끄러운 결과이다. 굳이 이런 자료를 대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의 부패문제가 여전히 심각하
지난 26일 아침 6시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신문, 방송제작, 기타 관련 업무를 전면 거부하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언론인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대기업의 지상파방송 진출을 허용하고 조중동 등 거대자본이 신문과 방송 겸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및 신문법 개정안 등 7대 언론장악 악법에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파업을 감행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언론관련 악법
2008년 또 한 해가 저믈어 가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떴다 지는 해처럼 올해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은 해였다. 저무는 태양과 함께 이제 우리도 이틀만 지나면 올 한 해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 해를 보내고 있으나 기쁨과 슬픔, 안타까움이 반복되는 등 갖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이것이 바로 삶의 전부일 것이다. 올해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랬으나 기대와는 동 떨어진 느낌라 많은 국민들의 마음이 착잡할 뿐이다. 새로운 희망과 재도약을 다짐했던
글로벌 경제위기와 급속한 국내 경기 하강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8% 유지를 천명한 가운데 경제정책 기조를 급격회 수정하고 있다. 2008년 중국 경제의 당초 목표는 ‘인플레 억제, 경기과열 억제’였으며 이를 위해 긴축통화정책을 실시했다.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와 자산시장의 과열이 지속되고,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심리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가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남부지역의 폭
현재 주택업계는 경기침체와 주택미분양 적체로 인한 극심한 자금난으로 부도위험에 직면해 있다. 정부는 6.11대책 이후 12.3대책까지 11차례에 걸쳐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대책들을 마련했으나 부동산투기 재연을 우려해 부분적이고 소극적인 대책만을 반복해 발표함에 따라 정책의 실효성은 반감됐고 산발적 대책 발표로 시장의 기대심리를 높여 단기적 수요회복은 기대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다. 미국발 세계금융 위기로 국내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국회가 순탄하게 넘어가나 싶었으나 이런 국민의 기대는 부질없는 일이되고 말았다. 이번 국회도 여야가 서로 힘으로 맞서면서 파행의 그림자로 얼룩지고 말았다. 이를 쳐다 본 국민들은 또다시 아수라장이 된 의사당의 참혹한 풍경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물론 여야 한쪽에만 대고 나무라고는 싶지는 않다. 국회의 파행과 난장판 보다 아예 전쟁터를 방불케 돼 여야 공동의 책임이기에 잘잘못을 말하기 전에 서로가 반성해야 한다. 다만 책임의 무게를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과잉처방 약제비환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재회부하는 결정을 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찬성하고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을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법안소위로 돌려보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경실련은 이번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재심의 결정이 일부 국회의원들의 자유로운 소신에 따라 이뤄진 것이
‘소비자보호 우수금융회사’ 평가는 민원 발생평가 40%와 소비자 모범규준 평가 60%로 구성돼 있어 이미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민원 평가제도와 중복된다. 금융감독원은 민원평가에 대한 회사별 분쟁건수나 민원평가 점수는 공개하지 않아 기본적인 소비자의 알 권리도 지켜주지 못하고 있으며, 민간단체나 할 일을 감독기관이 객관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평가기준으로 ‘소비자보호 우수기업’을 인증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작년 1~9월 민원 증감 현황이 전년
공정위와 금감원이 기업을 상대로 인증마크 장사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이하 소시연)는 공정위가 CCMS 인증 기업에 심사비, 광고료 부담시켜 공정위를 광고하고 금감원은 분쟁발생 건수는 숨기면서, 피감기관에 ‘소비자보호우수금융회사’ 인증마크를 부여하지만, 인증 받은 회사가 민원이 제일 많이 증가하고 있어 엉터리 평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은 기업을 공정하게 감시
얼마전 쌀의 국제시세가 몇배나 올랐고 수출금지의 움직임까지 보도 됐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주식으로 사용하고, 세계 120여국에서 재배되며 곡물 총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쌀은, 우리나라에서도 4000년 전부터 재배해 왔다. 우리의 쌀은, 우리의 농촌은 더이상 보호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의 그넓은 평야에서 기계화 대형화 농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보다 1/2-1/3 수준의 가격및 우리입맛에 맞는 고품질 쌀로
생각해 볼수록 참 희한한 상(賞)이다. 우리가 생각할 때 흔히 상이라면 대상(大賞)은 1명이고 그 다음부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풀려가는 것이 상식인줄 안다. 세간의 관심이 쏠리게 한 한국전문기자클럽이 주최하고 세계언론인재단이 후원한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은 얘기가 틀린다. 이 상의 수상자가 행정기관의 수장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장, 기업체 사장,은행장, 공기업 사장 등 무려 26명이고 그 26명 모두가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달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이번 위기가 1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전대미문의 위기인 만큼 그 대책도 전례 없이 획기적이어야하며 취약 계층에 대해 의식주와 교육 등 기본생활이 가능하도록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복지부는 저소득층 노인의 최저생활보장 확대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기초법)상 별도가구 인정특례를 확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기초법상 한두 가지 특례조치를 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KT, SKT, LGT,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 등 5개 사업자의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무선인터넷(와이브로) 등 서비스이용약관의 불공정한 조항에 대해 자진 개선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실련이 지난 11월 5일 제기한 정보통신분야의 서비스 불공정약관 심사청구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동안 정보통신 서비스약관은 산업의 활성화와 원활한 서비스의 제공을 이유로 사업
일단 가장 노골적인 기여입학제부터 보자. 일반 국민의 자식이 평생을 달리기 연습을 했어도, 부잣집 자식에게 금메달 주겠다는 게 기여입학제다. 부잣집 자식들만 삼각형의 꼭지점 안으로 진입한다면 일반 국민은 ‘닭 쫓던 개’ 꼴이 된다. 처량하다. 이건 너무 노골적이어서 기여입학제를 하자는 말까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에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규제를 풀자고 한다. 본고사는 대학이 알아서 시험 봐서 학생을 뽑겠다는 얘기다. 대학이 알아서 시험
또다시 3불정책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최근 한 세미나에서 3불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데 이어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3불정책 폐지를 언급하고 나섰다. 그런데 이상하다. 세상이 조용하다. 국민들이 봉기하지 않고 있다. 우리 국민처럼 자기 자식 교육으로 출세시키는 데 ‘광분’하는 국민은 세상에 없다. 우리 국민들은 자기 노후가 불투명해지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가처분
식당이 다 그러하지는 않지만 많은 식당에서는 지금도 손님들이 먹고 남긴 반찬을 결코 버리지 않고 손님들에게 재사용한다니 생각만해도 끔찍스럽다. 식당을 찾는 수 많은 손님 중에는 각 가지 질병에 걸린 환자들까지 북적 거리는데도 손님들이 먹다 남긴 반찬이 다시 손님의 식탁에 오른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고 분노가 치밀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좋은 인심을 풍기기 위해 반찬이 많이 나오는 식당 일수록 더욱 의심스럽다. 물론 재사용이란 말
작년 12월 7일 삼성중공업예인선과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벌어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이제 꼭 1년이 돼 간다. 수백만 선량한 국민들의 자원활동에 힘입어 어느 정도 사태 수습은 됐지만 정작 피해 지역의 생태계가 대부분 복구됐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문제는 IOPC펀드 가입국 중 해양운송유류 수령량이 세계 4위인 우리나라에 태안 일대 해안 71㎞와 100여개가 넘는 수많은 도서 등에 광대한 피해를 줌으
세계적으로 실물경제 침체가 뚜렷해지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의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11년 전 외환위기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일까? 경제위기의 진원지 미국에서는 이미 감원과 해고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실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매월 20만 명 이상의 고용감소가 진행돼서 올해에만 100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새로 발생했다. 지난 10개월 간 금융업에서 발생한 실직자가 14만 명이 넘으며, 제
한국금연연구소(명예금연홍보대사, 국회의원 권영길, 박대해, 조경태)는 최근 육군 충성클럽(PX) 군납담배 선정방식에 있어 육군복지근무지원단이 시도하는 품목별 선정방식이야말로 양담배 임점을 허용, 군장병의 흡연율 상승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절대 군 PX를 담배업체들의 판촉 각축장으로 전략시켜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에 신중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한체 軍 관계자는 한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병사 1인당 월 5
없이 미인에게 프로포즈를 할 수 있을까요? 용기 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 할 수 있을까요? 용기를 가져야 어떠한 일도 시작 할 수 있다. 용기란 사전적인 의미로, 새로운 것이나 불확실한 것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돼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끌어 영국인들에게 승리와 꿈을 안겨준 윈스턴 처칠은 “용기가 없으면 아무 일도 시작 할 수 없다.”라면서 용기를 리더의 제 1 덕목으로 꼽았다. 서구 유럽이 200년 걸렸고, 일본이 100년이 걸려
국민이 내는 세금인 납세의무는 헌법에 명시된 국방, 교육, 근로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도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국민으로 혜택을 누릴건 다 누려가며 국민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면 못된 심보를 가진 사람이나 다름없다. 이들을 그대로 놔 두면 공평세정이 헛구호에 끝이고 말 것이다. 세금은 그 나라 살림살이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세금이 없으면 나라를 지킬 수도 없고 나라의 동량이 될 인재를 키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