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일하는 사람은 일하는 즐거움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일하고 싶지만 일하지 못하는 이들이 겪는 고통은 참으로 크다. 우리가 흔히 ‘일’이라고 표현하는 ‘근로’는 개인에게 여러 의미가 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일을 통해 자존감을 느끼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하고자 하는
한반도 동남부에 자리 잡은 대구는 잘 알려진 대로 북쪽의 팔공산과 남쪽의 청룡산, 동쪽의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분지 형태의 도시이다. 과거 신라와 고려의 요충지를 거쳐 임진왜란 이후 경상도의 중심지가 되었다. 1970년대는 화학섬유 생산도시로 발전했으나 IMF 침체기를 거치면서 현재는 최첨단 소재산업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2018년 기준 인구 약 248만 명
1년여 전만 해도 covid19은 그저 독감의 일종으로 이전의 신종플루나 mers 처럼 적당 시기가 지나면 가라 앉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루 하루 전해지는 뉴스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전했고, 급기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라는 생소하고 낯선 생활에 우리들을 순응하게 했다. 어느 날 아침 문득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아니
등교가 멈춘 학교에 교수학습의 체제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의 교원 수와 교과목의 검토에 따른 전면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예견된다. K-EDU가 자랑하는 쌍방향 온라인 교육의 결과에 비추어 보면 구조조정의 혁신은 불원간에 다가올 주제임에 틀림없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간 교육계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놀랍게도 가장 협조적이고 순종적이었다. 행정명령에
이따금 생활 속에서 ‘장애인’에 반대되는 개념을 ‘일반인’이라고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예로 엘리베이터 앞에 ‘이 엘리베이터는 장애인용이므로 일반인은 계단을 이용해 주세요.’라고 적힌 문구를 본다. 쓴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별생각 없이 받아들인다. 그게 문제다. 이런 경우를 일컬어 장애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표현을 쓴다. 장애인에 대해 그들의 처지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신축년을 맞은 지 벌써 한 달이 다되었다. 년 초에는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모두의 마음속에 올해는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들을 그렸으리라 짐작해 본다. 이웃을 배려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일 것이다. 서울과는 불과 28km 거리에
두 달이 넘게 시끄러웠던 미국 대통령 선거, 결국 의회 난입 사건이라는 역사적 오명을 입으며 1월 20일 Joe Biden이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11월 3일 선거 시작 후, Donald Trump는 꾸준히 야당의 Joe Biden이 부정선거를 한다고 날을 세우며 소송하고 소란을 떨었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그는 또 의회 난입 사건으로 임기를 며칠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하원의 탄핵을 받은 희한한 사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가만히 살펴보면 ‘내로남불’의 주인공이다.해마다 연말이 되면 대학교수
세종시의 은하수공원은 굴지의 장례식장이다. 생로병사를 거친 영혼들은 은하수 공원에서 안식을 맞이하고 하늘의 별이 된다. 언제든 길을 잃은 중년과 어스름 황혼처럼 찾아온 초로의 반백에서 우리는 문득 민낯의 영혼을 마주한다. 자신의 내면이다. 누구나 청춘을 맞이하듯이 어느새 노년의 세월을 만난다. 코로나19로 지친 영혼은 때로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 너머
코로나 19는 인류에게 대재앙을 안겼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촌 77억 명의 생활을 뒤바꾸어 놓았다. 종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방식을 전혀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가고 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모든 인류가 경험해가고 있다. 과거에도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질병의 대유행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있다 보니 특정 지역, 특정 국가, 특정 대륙에 그치지 않고 지구촌 전체의 생활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종식된다면 전 세계가
11월 13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마스크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 됐다. 매일 보도되는 covid19 확진자 발생 수가 증가하고 있고, 당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자신은 물론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인데 굳이 과태료 제도까지 해야 되는가 반문해 본다. 대다수 잘 지키고
서울 집값 하락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신기루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거대한 재앙은 언제나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에서 불어닥친다. 폼페이 화산폭발로 고대의 화려한 도시는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었고 부귀와 재화가 넘치던 트로이는 그리스 연합군의 침략으로 일순간 무너졌다. 서울 집값 하락도 이와 비슷한 경로를 거칠 것이다. 서울은 2가구 이상
■존중과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라 ○사람이 기회이다 의사였던 마이클 미간은 ‘어느 것이나 가능성이 있다. 만나는 사람이 기회이고 매일 아침은 변하고 성장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우리는 타인을 필요로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 그 이면에는 사람들과 친밀하게 사귀려는 ‘친교 욕구’가 동인(動因)이 된다. 이 욕구는 가족·친구·직장 동료·이웃
수려한 자연경관과 찬란한 불교문화 그리고 호국충절의 본산지인 경상북도는 한반도의 동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전 국토의 약 19%이고 행정구역은 23개 시와 군으로 형성되어 있다. 경상북도에는 현재 143개의 전통시장이 운영 중이나 시장당 인구수는 약 1만9000명으로 전국 평균 3만6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고객유치 확보와 상권기능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과 과매기로 유명한 포항죽도시장은 1954년 개장한 이래
covid19로 막혀버린 일상의 삶이 어느새 11월 중순을 넘어선다. 11월은 한 해의 황혼이고 겨울을 걱정하는 조급함과 그러잖아도 싸늘해지는 날씨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인데, 들려 오는 소식들은 더욱더 삶을 조여 온다. 요즘 ‘테스형’이라는 노래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패러디되면서 급기야는 10월 1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까지 노래가 울
수학을 못하면 대학 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 그것도 서울대를 비롯한 이른바 명문대는 아예 꿈도 못 꿀 일이다. 사실 수학을 중시하는 것과 수학을 못하면 대학을 못 간다는 것은 분명 다른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수학을 중요시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등학교 문과 학생들에게까지 미적분을 배우도록 강요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학교와 학원에서 하
▶사람이 재산이다 가장 중요한 일인 줄 알면서도 가장 안 하는 일은? 정답은 ‘인맥 관리’다. 최근 한 헤드헌팅 업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맥 관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96%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실제 생활에서 인맥 관리를 잘 하느냐?’는 질문에는 66%가 ‘그렇지 못하다’라고 답변해 인맥 관리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실제로 관리는 잘하지
경자대본(經者大本)을 도정의 기본철학으로 하는 충청북도는 바다에 접하지 않은 내륙도로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은 3개의 시와 8개의 군으로 형성되어 있다. 인구는 2020년 5월 말 기준으로 약 159만 명이며, 충북에는 76개의 전통시장이 현재 운영 중이다.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은 1970년에 개설된 전통시장으로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
모 방송국의 토크쇼에서 남자들의 허세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남자들의 허세 중 1순위는 당연히 군대 이야기-100발 백중의 사격 솜씨 등, 그 다음에 술-소주를 몇 병 마셨다는 등, 그리고 운전 실력-150km로 달렸다는 등, 그 외에 게임, 스포츠 관련, 잘 나가는 사람의 친구라는 것 등이 화제의 중심에 들어 있었다.
미카엘 드라포스는 현직 중학교 지리교사다. 사회당 당원이자 시의원 경력을 지닌 그는 지난 8월 세계적인 문화도시 프랑스 몽멜리에의 시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고용휴직이 인정되고 임기를 마치면 다시 교사로 복귀할 수 있다.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이나 유럽의 여러 나라는 교사에게 정당가입과 정치적 활동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효과적인 부탁하기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자료를 요청하거나 인적 물적 자원을 빌려달라거나, 자신의 의견에 동의해 주기를 바라는 취지로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는 등 부탁의 내용은 다양하다. 부탁의 대화란 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도와줄 것을 의뢰하기 위해 행하는 대화를 뜻한다. 이러한 부탁도 상대방이 자기 의도
전통적으로 한가위만큼은 명절특수를 누려왔던 재래시장도 올해는 예상치를 넘은 수해피해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인적도 뜸하고 상인들의 주름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일찍이 IMF의 어려움도 이겨내었던 충남지역의 소상공인들도 이번만큼은 쉽게 극복하기가 힘들어 보이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지만,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과 상인들의 단합된 지혜를 모
“화 있을진저 외식(外飾)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마23 : 27) 예수그리스도는 외식(겉만 보기 좋게 꾸미어 드러냄)하는 사람들을 회칠한 무덤 속 같다고 꾸짖었다. 당시는 사회지도층인 서기관(유대인들의 율법에 능한 사람 혹은 율법 교사나 해석자
학교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조개탄 난로와 양은 도시락, 손풍금 소리에 맞춰 메기의 추억을 부르고, 나머지 공부에 골머리를 앓던 곳, 흑백사진처럼 머물러 있는 유년의 삶을 온전히 지배한 것은 학교였다. 학교 가는 길은 온통 세상으로 가는 길이었고 방과 후는 집에 갔다가 다시 학교로 오는 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빛보다 빠른 IT 시대, 아이들은 게임
▶상대의 경계심을 풀도록 노력하라 커뮤니케이션이란 서로의 의견이나 감정을 교환하는 ‘심리적 과정’이므로, 끊임없이 상대의 발언이나 표정, 제스처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진행되어진다. 상대의 불신감이나 경계심을 풀고, 심리적인 저항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선 다음의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 상대가 이야기하는 내용·템포·속도·동작·자세에
노령산맥을 경계로 서부의 호남평야와 동부의 산악지대로 형성된 전라북도는 금강과 동진강, 섬진강의 발원지로서 새만금개발사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통계청 발표 2017년 전라북도의 전통시장은 총 58개이며 전북지역 총인구 대비 지역시장의 시장당 인구수는 전국 평균인 3만 6000명을 약간 못 미치는 약 3만2000명 정도이다. 전북지역 역시 전통시장의 경쟁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