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역선정에서 또다시 대전이 고배를 마셨다. 대전은 정말 뭐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 선택받지 못한 곳(?)인가 보다. 대전시민들의 반응 또한 금방 울음을 터트릴 표정 그 자체였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서글퍼 보였다. 그것은 바로 지난 10일 정부가 오후 3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통해 첨복단지 유치를 신청한 10개 지역중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를 선정했기
내가 교직에 몸담아 지금까지 99%의 시간이 흘렀고 앞으로 남아 있는 몫은 고작 1%이다. 나의 삶에 대해 이제 예비결산을 해 보아야 할 때다. 10대, 20대는 꿈이 있어야 하고 30, 40대는 멋이 있어야 하며 50, 60대는 품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과연 나는 교사로서의 품성에 모자람이 없었는가, 소명에 최선을 다했는가 하는 뉘우침과 함께 고달픈 생활에 짓눌린 푸념을 해 본다. 이렇다 할 무엇하나 크게 이루어 놓은 것은 없지만 교사,
종잡기 힘든 유가 상승세는 하반기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연초 배럴당 4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72달러까지 치솟아 앞으로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것 같다. 1년여 만에 다시 고유가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유가급등은 무역수지 악화는 물론 물가급등으로 인한 소비위축 등 우리 경제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에너지 경제연구원은 두바이유 기준 유가가 올해 말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경찰, 이런것들이 모두 군림하는 경찰에 속한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작은 일 하나만봐도 전체를 평가할 수 있다. 웃 사람이나 아래 사람이나 똑같이 국민에 대해 어려워하는 마음은 좀처럼 찾아 볼수 없을 정도니 기가 찰 일이다. 언제까지 국민의 지팡이가 되겠다는 정신이 되살아 날런지 모르겠다. 갈수록 이런 자세가 실종되어가는 느낌이여 씁쓸할 뿐이다. 얼마 전(7월29일) 천안에서는 쉽게 생각하면 큰일이 아닌 국민을 실망케하는
전국 여러곳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대대적인 공세로 동네 골목상권이 몰락하자 중소 상인들의 집단 반발이 잇따랐다. 때문에 SSM 출점을 둘러싼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상인 간의 힘겨루기는 일단 중소 상인 쪽으로 균형이 기우는 양상이다. 정부는 그동안 중소기업청이 갖고 있던 SSM의 사업조정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시켰다. 이로인해 SSM에 대한 조정신청 접수와 권고, 공표, 이행명령과 같은 7개 권한이 지자체로 넘겨졌다. 이런 조치로 일부 지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부터 사용되는 전국 중,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현대사를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토록 하는 집필 기준을 확정했다. 이번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정통성을 강조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집필기준의 골자는 역사 해석에서 특정 이념이나 역사관에 편향되지 않고 객관적 관점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큰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구약 성서 전도서 1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평소에 자주 인용하기도 하고 읊어 보기도 한다. 더욱이 헤밍웨이 소설의 배경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 유난히도 전도서의 1장이 생각나는 것은 지난 몇 달 동안 추진한 일들이 생각나기 때문일까. 김치세계화라는 괴산의 농업철학과 자부심을 갖고 실천한 세계김치연구소 유치 사업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허탈했다. 모든 것이 날아간 기분이다.
정부는 지난 1914년 일제시대에 도입돼 상거래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했던 인감증명제도를 5년내에 폐지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명박 대통령주재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인감증명제도의 전면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렇게되면 인감증명서없이 본인 신분증과 권리증만으로 저작권, 광업권을 이전하거나 질권을 설정, 등록할 수 있게 됐다 1단계로 올 안에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중앙부처의 209개 사무 가운데 부동산 등기 등 주
또다시 세종시설치법이 법안심사 소위에서 조차 통과되지 못했다. 회기 막판 직권상정의 기대감도 있었지만 오히려 관할구역과 관련한 불씨만 키우고 야당공조마저 깨트린 채 통과가 무산됐다. 가장 큰 책임은 여전히 한나라당에 있지만 자유선진당도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 과정에서 자유선진당의 일방적이고 정략적인 대응은 실망스러운 것으로 지난 4월 충남도 산하 기초단체인 특례시를 인정하려 했던 우를 반복하며 행정도시가 법적지위상 광역단체임에도 주요 자치사무
이명박 대통령은 새 검찰총수 후보자로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김준규 내정자에 대한 검증을 전방위로 실시했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인사청문회에서 의외의 상황이 생기기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청와대가 총장 인선을 서두른 것은 총장은 물론 고검장급 자리가 8개나 비는 사상 초유의 지휘부 공백 상태를 더 이상 끌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 지휘부는 지난달 초 임채진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거의 두 달 가까이 겉돌았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사태가 두 달이 넘도록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렇게되면 결국 공권력과 공장점거 노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쌍용차가 정말 파국 사태를 맞게 되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답답하고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조의 공장점거를 언제까지 방치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가치는 훼손돼 회사에
얼마전 경남대학교 학생들이 부모님이 처해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내외 경제위기와 경기침체의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캠퍼스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제 위기라는 시련과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소비를 지양하고 ‘우리 땅 우리 농산물’애용으로 농가 보호에 나서야함은 물론 무엇보다 국산품 애용하기 운동을 통해 외국산 담배(제품)의 추방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술이 센 사람과 약한 사람이 있는데 술이 센 사람은 훨씬 많은 술을 마시고도 음주수치가 적게 나오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음주수치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뜻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몸속에 있는 혈액중에 알코올이 얼마만큼 섞여 있느냐로 측정하는 것이다. 술이 세냐 약하냐 보다는 체중이 얼마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남녀, 체중 등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몸무게 70kg인 성인남자를 기준으로 할 때 소주 2잔반, 맥주 600㏄이상 마시고 운전하면
이명박 정부가 교육공약으로 “사교육 도움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학교만족 두배, 사교육비 절반’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원대하고도 달콤한 목표는 단시일 내 달성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정부 당국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입시제도만 만지작거려 어떻게 해 보려다가 백전백패 할 수밖에 없다. 학교만족이 두배로 커져야 사교육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에 정부는 ‘공교육 강화’에 포커
공주 유구에서 청양으로 36번국도로 가면 중간에 화성면 합천 삼거리를 지나 산정 주유소가 나온다. 다락골 간판이 보이는 지점에서 주유소를 끼고 우회전하면 화성면 게이트볼 장이 있다. 그 곳에 차를 주차한 후 다락골 성지로 걷는 3k의 정도의 인적이 드문 시골 길이다. 주변의 소요가 없는 이런 조용한 길을 걷는 것은 본연의 자신 모습을 되찾는 길이 될 수 있기에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는 길이지만 세상을 벗어난 듯한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3일은 논산보호관찰소가 개청 2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논산역에서 내려 ‘논산보호관찰소로 갑시다’라고 말하면 어디인지 몰라 당황하던 택시기사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역이 좁아서인지 시민들의 정서가 풍부해서인지 옥상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오가면서 이제는 어느 덧 논산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됐다. 청사는 비록 임차 건물이지만 주인아저씨의 배려 덕분으로 단독 청사 못지
전 세계를 휩쓰는 신종 플루인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수가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하루 수십명씩 의심 혹은 확진환자가 생겨나 조만간 환자 수가 1000명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대책위는 인간과 바이러스와의 목숨 건 ‘질병전쟁’에 비유했다. 정부는 신종 플루 관련 전염병을 그동안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 그리고 보건당국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환자 수를 밝히는 게 의미가 없어
재정건전성 악화로 세율 인하를 유예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감세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3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약화되고 있는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조세부담을 국제수준으로 경감해야 한다”면서 “소득·법인세 인하는 예정대로 시행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촉진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는 금년
금융감독원 보험상품의 ‘사업비 공개’를 5년전 발표해 놓고도 5년 동안 흐지부지해서 소비자는 납입하는 보험료에서 보험사가 사업비를 얼마나 떼가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료에 덤터기 씌워 폭리취하고 무배당이란 이름만 붙여 차익은 주주가 100% 다 가져가도록 했다. 2008사업년도 생보사 사업비차익이 2조386억원을 남기고, 8년간 18조원의 엄청난 이익을 남겨 폭리를 취하게 만든것은 금감원이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발표한 ‘사업비공개, 유배
우리 사회는 가짜와 거짓이 전염병 처럼 번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가짜와 거짓으로 위장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될지 갈수록 걱정이다. 사실 부작용 때문에 그렇지 가짜와 거짓 문제를 건드리다 보면 사회 전체를 수술해도 부족할 판이다. 이토록 사회가 지저분해 진데는 그동안 별 저항 없이 살아온 우리의 책임도 크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폭발적으로 넘쳐나는 지식, 기술, 통신 등의 발달로 최첨단 정보화 시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요즘 포털사이트에는 금연을 장려하는 문구로 전자담배(이하 전자기기)가 마치 흡연자들의 담배대용으로서의 최상의 충족감을 줄 것처럼 그 가치를 교묘하게 부각시키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자기기는 그동안 부작용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1급 발암 위험 물질로 분류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됨으로써 전자기기를 사용해 오던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준바가 있다. 특히 가관인 것은 전자기기에는 타르가 없다거나
소통과 화합은 총칼 보다 무서운 애국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마음을 국민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독선과 힘으로 밀어 부치는 19세기 정치를 한다면 유권자들인 국민들의 저항은 하늘을 가를 것이다. 본 협회는 중앙 선거관리 승인 제 13호 사단법인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에서 대선 주자들에게 문화예술 공약을 요구했을 때 17대 대선 주자인 이명박 한나라당 대표는 본 협회 요구 9대 공약을 받아들여 “문화는 경제다”라는 사실을 문화예술 공약으로 발표를
자연스러운 운동인 걷기로 순례를 할 수 있는 길을 발견하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교구 내 많은 성지 중 가장 느긋하게 걸어 갈수 있는 이 코스는 수리치골 로 가는 초록빛 나는 시골 마을길 이다. 공주 황새 바위에서 유구읍 신풍면에 있는 수리치골 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확하게 22k를 자동차로 가니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가 보인다. 그곳에 희미한 수리치골 5.5k 라는 간판을 따라 우회전하니 조그마한 동네가 나오고 커다란 동구나무가 마을 입구
국내 최대 통신업체인 KT 노동조합이 지난 17일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5%의 압도적 찬성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14년 만에 민주노총과 결별하면서 KT 노조는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를 뛰어넘어 상생과 연대의 노동운동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KT노조는 조합원 3만7천여 명으로 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현대자동차(노조원 4만5천여 명), 기아자동차(3만500여 명)에 이어 노조원 수가 세 번째로 큰 조직이다
노동기본권은 헌법과 법률 이전에 노동자가 갖는 당연한 권리이며 인권이다. 이것은 사회체계를 초월한 보편적·절대적 권리이며,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불변의 권리이다. 노동3권과 관련한 헌법 제33조[근로자의 단결권 등] 제①항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는 규정은 국가가 노동자의 노동3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음을 밝히는 것이지, 헌법의 규정에 의해 비로소 노동자에게 노동3권이 부여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