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성희롱도 범죄다. 타인에게 성적인 불쾌감과 피해를 주는 행위를 했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된다. 한때 성희롱의 기준을 놓고 지나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성희롱을 엄격하게 처벌하라는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성희롱 여부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대입해 보면 쉽게 판가름 난다. 최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이 여성과 아나운서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사실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했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과 초, 중, 중, 고의 학생 체벌을 전면 금지키로 한 것을 두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학생 폭행 사건에 대한 사회적 비난에 초강경 응수를 한 셈이다. 물론 과도한 체벌은 없어져야 하지만 체벌을 무조건 금지하면 면학 환경이 나빠져 다수의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예전엔 학부모들이 때려서라도 아이를 가르쳐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지만 한 자녀 가정이 급증하면서 제 자식이 체벌
폭염주의보가 전국적으로 발효되고 있다. 연일 30도가 훨씬 넘어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이와같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산과 바다를 찾아 피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무더운 계절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유지가 중요하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 한번 잃게 된 건강을 되찾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건강을 잃고서 후회해도 그 어떤 방법이 없다. 무더운 계절에는 바다도 산도 조심해서 다녀
정부가 한달여를 앞둔 8·15 광복절을 맞아 수천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 및 복권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면 복권 역시 기업인과 정치인, 그리고 18대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해 형이 확정된 선거사범 등이 대거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중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도됐다. 그리고 지난해 말 이건희 삼성
6·2 지방선거 결과가 MB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나타나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과 개발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부양과 세금정책, 기존 개발계획 등 부동산 정책이 하반기 이후 변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천안함으로 냉각된 대북관계 등 큰 이슈들이 산재해 부동산시장에 즉각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분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7·28 재·보선을 전후해 조만간 이뤄질 것 같다. 이 대통령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게 “언제든지 좋다”, “만나서 국정 현안에 대해 얘기하면 좋겠다”고 했고 박 전 대표도 “대통령과의 회동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말해 어떻든 환영할 일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새로 한나라당 수장으로 선출된 안상수 대표가 당선 인사차 박 전 대표를 만나 “대통령을 한번 만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란 말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담배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착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 담배가 들어오게 된 것은 임진왜란을 전후해 서양을 통해 일본을 경로로 전파 됐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설이다. 우리나라에서 담배에 대한 기록은 담배를 즐겨 피웠던 정조(正祖)가 ‘차가운 몸은 덥혀주고 더운 몸은 식혀주니 이 아니 좋은??遮?담배 예찬론도 있긴 하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이 본격화 된것은 1950~
제헌절을 맞아 여권 일각에서 현행헌법의 개정 필요성을 또 제기해 왔다. 정치권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개헌은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표출된 문제점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수렴하고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는데 현행 헌법이 불완전하다는데 있다. 지난 17일은 62번째를 맞는 제헌절 날였다. 이날은 지금으로부터 62년 전 제헌국회에서 헌법을 만들어 자유와 민주주의를 정치이상으로 삼았다는 사
학력평가 거부 선동이 반(反)교육일 뿐이라는 점을 학생, 학부모 거의 전원이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193만9000여명 대(對) 433명. 전국 1만1400여 초등6,중3,고2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이틀동안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한 학생과 불참한 학생 수의 차이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교육 수요자의 99.98%에 이르는 절대 다수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친(親)전교조 성향 교육감들의 학력평가
청소년들이 주고받는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으로 그 심각성이 하늘을 찌를 정도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섬뜩할 뿐만 아니라 무서운 존재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순수하고 착한 그야말로 정형화된 모습은 이제 청소년에게서는 안녕이다. 갈수록 난폭해지는 청소년들을 그대로 방치해 둬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이 뒤따라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선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야 한다. 청
정부가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을 변경 고시하고 당초 예정대로 2014년까지 단계별로 9부2처2청 등 35개 정부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충청권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세종시로 옮겨갈 대상 기관의 조정 작업을 일단락지면서 정부부처 이전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을 기존 12부4처2청 49개 기관에서 9부2처2청 35개 기관으로 조정 확정했
최근 국제결혼, 특히 아시아 국가 출신 여성과 한국 남성 간 결혼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 열 명 중 한 명은 외국인과 짝을 맺고 농촌 지역은 열 중 넷이나 된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건수는 3만33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혼인 30만 9000여건의 10.8%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 1994년 6616건, 1.7%와 비교해 보면 어느새 국제결혼이 일상화됐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부동산시장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었던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조차 실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형평형의 하락폭이 중소형평형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서도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 서남부권 입주 시작 등으로 인해 불패신화인 둔산권의 메이저 아파트 단지인 크로바, 목련 등의 아파트 가격이 하
천안에서 며칠 전 금전문제로 가정불화를 겪어오던 50대 가장이 아내와 외동딸에 대해 살해를 시도한뒤 자신도 스스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이 때문에 아내는 숨졌고 딸은 다행히 깨어났지만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숨진 부모 곁에서 여러 날을 같이 보내며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줬다. 이처럼 올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자살은 예년에 비해 20%나 증가했다는 경찰의 발표이고 보면 충격적이다. 얼마 전에는 유명 연예인이 자살해 장안을 또 다시
1964년 12월 8일 서독의 수도 본에 있는 에르하르트 총리 공관에서 군사혁명으로 집권한 박대통령과 독일 부흥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르하르트 총리 간 정상회담이 열였다. 회담 후 박대통령은 본에서 필른까지 20Km 구간을 아우토반을 이용해 이동했다. 이 구간은 1928년 착공해 32년만에 완공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전용도로였다. 박 대통령이 탑승한 벤츠 승용차는 시속 160Km로 달렸다. 이 때 박 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서독 방문을 마치고
다른 사건들에 비해 교육비리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그동안 잠잠했던 교육비리가 다시 거론되면서 교육이 온통 비리의 온상인 양 사회가 온통 시끄럽다. 이처럼 시끄러운 것은 교육이 가장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같은 사건이라도 교사나 교장 등 교육 공무원이 저지른 비리에는 우리 사회가 한 치의 용서도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불거진 교장들의 비리는 크게 인사, 시설·납품, 수학여행, 자율형사립고 입학 등과 관련
1894년(고조 31) 7월 갑오개혁으로 관료의 등급이 1품에서 9품까지 정·종(正從)을 합하여 18품급(品級)이던 것을 1·2품에는 정·종을 두고 3품에서 9품까지는 없애 11개의 품급으로 축소하였다. 1품에서 9품까지를 당상관(堂上官)·당하관(堂下官)·참상관(參上官)의 세 직계로 나누던 것을 없애고, 칙임관(勅任官)·주임관(奏任官)·판임관(判任官)으로 3대별하였으며 정1품에서 종2품까지를 칙임관(勅任官)이라 하였다. 적왕손(嫡王孫)·총리대신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휴가 중인 공군 장교와 가족 등을 태운 해군 고속단정(RIB)이 암초에 부딪쳐 일어난 사고는 군을 아끼는 이들도 혀를 차게 한다. 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고 있음을 입증해 줬다. 군 작전용 고속단정을 이용해 관광을 하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이 배에는 군인 5명 외에도 군인 가족 8명 등 민간인 10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2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우리에게는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석면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련의 석면 파동은 ‘최악의 보건 스캔들’로 일컬어진바 있다. 1974년 석면으로 천을 짜는 아미솔 공장의 노동자 271명 중 12명이 폐암으로 사망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그러자 이듬해 부터 프랑스는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는데 우리는 프랑스보다 22년이 늦게 소란을 피웠다. 정부는 지난해 석면 광산이 있던 충남 홍성과 보령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피해
차를 운전할 줄만 알았지 교통법규나 안전수칙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운전자가 수두룩하다. 기본적으로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백년하청(百年河淸)이다. 마이카 시대의 도래로 자동차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교통질서와 안전운전규정을 지키는 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 기준으로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3.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5명보다 2배 이상이나 많다. 또 교통사고로 인해
최근 시중서점에는 부동산 재테크 서적이 매일 두 세권씩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소액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사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엄청난 노력과 자신에 대한 투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집값이 출렁이면서 부동산 투자시점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는 “투자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세금이다”고 말하고 싶다. 사실 부동산은 고가의 재화로 취득시점부터 보유하고 양도하기까지 많은 세금을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정책적 관심은 낮아 걱정이다.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간의 국제결혼은 1980년대 말부터 농촌 노총각의 결혼 해결책으로 중국동포 등에게 쏠리면서 시작됐다. 이제 국제결혼의 외국인 여성 분포는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골, 러시아 등 다국적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이 부쩍 늘어난데 비해 여러부처에 분산돼 있는 지원체제는
새로 출범한 민선 5기 자차단체장들의 리더십 유형은 흥미롭다. 대뇌형·카리스마형·변화주체형·솔선형 등으로 구분한 연구도 나왔다. 자치단체장들이 어떤 유형의 리더십을 가졌는지 돌아보자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리더십은 원천적으로 타고난다는 ‘특성이론’ 또는 개발될 수 있다는 ‘행태이론’보다 상황에 좌우된다는 ‘상황이론’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주어진 상황에 부합하는 리더십이다. 조직의 성격, 문화, 사회가치체계 그리고 구성원의 요구, 선호, 기대수
전인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의사 양성 취지로 도입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도가 교육 당국의 지나친 규제로 인한 정책 실패의 대표적 사례로 추가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문제의 ‘의·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그릇된 체제다. 개선 계획은 의대와 ‘의전원’병행대학을 오는 2015학년도 부터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의전원으로 완전히 전환한 대학은 2017학년도 부터 의대로 환원할 수 있다는 것이 개선책의
김세호 태안군수가 ‘세계로 미래로 으뜸 태안’이란 군정 목표를 정하고 민선 5기 제11대 태안군수로 당당하게 1일 취임했다. 김 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태안군민들의 손에 의해 군에 입성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지만 군민들은 김세호 군수에게 새로운 희망을 걸고 있으며 태안의 미래를 기대한 것이다. 김 군수는 태안군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태안 발전을 위해 어떤 행정력을 펼쳐야 할 것인가를 고민했던 인물이기에 태안군민들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