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김도운 한국안드라고지연구소장] 1960년 일어난 4·19의거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 그러나 4·19의거의 도화선이 된 3·8의거가 대전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거의 없다. 국민은 고사하고 대전시민조차 3·8의거에 대해 알고 있는 이는 극소수에 그친다. 2월 28일 대구에서 최초로 일어난 학생의거에 자극 받은 대전의 학생들
[충청신문=백민석 세명대 부동산학과 교수] 국내의 많은 도시들에 공공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도시재생사업이나 새뜰마을사업과 같은 사업들이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관련 사업들의 중요한 특징은 사업의 기획과 추진 등 모든 과정에 해당 사업과 관련이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라 할 수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2000년 8월 익산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 사건. 범인은 흉기로 택시기사의 몸 12군데를 찌른 후 도주했고 택시기사는 사망했다. 3일 후 목격자인 최모군(당시 15세, 다방 배달원)은 용의자로 검거되어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최모군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칼로 택시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헌법재판소는 지난 27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기일은 나중에 지정해서 통보한다고 했다. 평의(評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회의) 절차를 그다음 날인 28일부터 진행했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일인 3월 13일 전에 결정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핫 이슈
[충청신문=황인호 대전시의회 의원] 지난해 11월 28일 교육부는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를 강행하고 12월 23일까지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같은 시기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의 의견이 60.4%로 찬성의견 19.9%보다 무려 3배 이상이나 높은
[충청신문=정관영 공학박사·우석대학교 겸임교수] 하얀 켄트지에 그어놓은 한 개의 직선은 우리들의 마음을 경직되게도 하지만 시원하게도 한다. 그러나 부드러운 곡선이 그어져 있으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유연해진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은 강직한 직선도 있지만 부드러운 곡선도 있다. 신작로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진 포플러 나무들의 정연한 풍경은 아직도 내 고향 가는 길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나부자는 재산명시·재산조회 제도를 통해서 고단해의 재산을 파악했다. 이제 고단해의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 각 재산의 종류에 따른 강제집행 신청 절차를 알아보자. ▲ 부동산. 나부자는 부동산 강제집행신청서를 작성하고 집행문과 고단해 부동산의 등기부를 첨부하여, 해당 부동산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법원에 제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나부자는 고단해를 상대로 대여금반환청구의 소를 제기해서 8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재판을 받은 후 나부자 승소 판결문을 받았다. 만약 나부자가 대여금반환청구의 소를 제기하기 전에 고단해가 어떠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 알았다면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고단해의 재산에 가압류 결정을 받아놨을 것이고, 고단해는 가압류 해둔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나부자 씨는 고단해 씨에게 1억 원을 빌려줬다. 나부자와 고단해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고단해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여 의리 있는 나부자는 있는 돈을 모두 모아 고단해에게 빌려줬던 것이다. 이제 나부자도 큰돈 쓸 일이 생겨서 고단해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고단해는 돈이 없다고 했다.
[충청신문=송은아 한국화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강한 것이라도 부드러움으로 대응하는 것에 당할 수가 없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힘으로 다스리기보다는 사랑으로 정으로 다스리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것이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인 것처럼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마
[충청신문=허영희 대전보건대 간호학과 교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방망이로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금 나와라 와라 뚝~딱!, 은 나와라 와라 뚝~딱!”이 동요는 아이들 키울 때 많이 들러주었던 나의 대표적 도깨비 주제곡이다. 이유는 사실 도깨비 관련 애니메이션도 그 당시 많았었고 개인적으로 왠지 도깨비는 무섭다기보다는 말썽꾸러기에다 순진하고 귀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나부자에게는 아들이 3명 있다. 나사랑은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나부자에게 사업자금을 부탁했다. 나사랑은 나부자에게 2010년 점포 임대차비용으로 1억 원을 받았고, 2013년 사업자금으로 5000만 원을 더 받았다. 나부자는 2016년 사망했다. 나부자가 사망한 후 두 형은 상속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피상속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유언의 5가지 방식,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 녹음에 의한 유언에 이어 나머지 3가지 방식은 다음과 같다. ▲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 : 유언자가 증인 2명이 참여한 공증인의 앞에서 유언의 내용을 말하고, 공증인이 이를 필기 낭독하여 유언자와 증인이 그 정확함을 승인한 후 각자 서명 또는 기명날인하여야 한다. 자택,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나부자 씨에게는 아들이 3명 있다. 막내인 나사랑은 나부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부자는 죽기 전에 “유언장. 나부자는 OO 소재지 땅과 건물을 나사랑에게 준다. 주소 충청남도 OO군 OO면 123, 2016년 5월 나부자 씀.”이라고 직접 유언장을 쓰고, 2016년 7월 15일자 인감증명서를 첨부했다. 나부자가
대전 동부 경찰서의 신인동 시대가 열린지 만 3개월이 지났다. 대덕구 법동에 위치했던 청사는 지난 2016년 11월 7일 동구 신인동에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지난 26년 동안 동부 경찰서는 대전의 관문인 동구 지역 치안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행정구역상 동구가 아닌 대덕구에 위치해 있었다. 관할서를 방문해야 하는 동구 주민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여 대덕구
[충청신문=박종용 대전화정초등학교 교장] 지난 겨울방학에 하와이의 3개 섬을 둘러 봤다. 하와이 하면, 오아후 섬의 ‘와이키키 해변’과 같은 휴양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볼거리도 많았다. 마우이 섬의 ‘할레아칼라(Haleakala)’ 분화구와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의 활화산 ‘킬라우에아(Kilauea)’가 압권이었다. ‘할레아칼라(Haleakala)’는 일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한 ‘표현’ 때문에 불이익을 받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가 어느 정도까지 표현을 허용하는지 가늠하게 된다. 사회구성원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한 ‘표현해도 되는 범위’는 그 사회의 역사, 국민성, 시대 상황과 밀접히 관련이 있다. 표현의 자유가 넓게
[충청신문=법률사무소 다올 이한나 변호사] 통계청 ‘2016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69.2%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부동산이 중요 자산인 만큼, 부동산 시장 규모도 크고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다양하다. 하지만 아래의 기본적인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면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다
[충청신문=이한나 법률사무소 다올] 갑은 을에게 100~200만 원씩 4차례에 걸쳐 총 960만 원을 빌려주었다. 갑이 을에게 돈을 갚으라고 하자, 을은 그냥 받은 것이므로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갑은 어쩔 수 없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갑과 을이 10년 이상 알고 지냈지만 천만 원에 가까운 큰 액수를 아무 대가나 조건 없이 줄 정도로
[충청신문=박수진 세명대 한방바이오융합과학부 식품영양학과 부교수] 설날이라고 떡국을 먹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정유년도 어느새 입춘이 지났다. 하여 새해 다짐은 과연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 또는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성인들 특히, 중장년층에게 새해 다짐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흔히 말하는 ‘살빼기!’, 정확히 말하
[충청신문=백민석 세명대 부동산학과 교수]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인 손실이 상당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층간소음은 주민공동체에 대하여 다양한 형태의 문제점들을 야기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문제해결의 양상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주무관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
[충청신문=이한나 법률사무소 다올] 전세권 등기를 한 전세는 세입자가 수리비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인 반면, 임차권 전세(임대차계약,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는 형태)는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부담자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계약 형태인 임차권 전세를 생각해보자. 임차권 전세라도 ▲ 임차인의 잘못으로 수리
[충청신문=이한나 법률사무소 다올]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뤄진
[충청신문=이한나 법률사무소 다올 소속]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은 검사만 할 수 있는데, 이를 기소독점주의라고 한다. 기소독점주의의 예외가 특별검사제이다. 이 제도는 행정부와 독립된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독립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정부 고위 공직자의 위법행위와 같은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1875년 처음으로
[충청신문=황인호 대전시의회 의원] 상공인보다 농업인들의 위상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근대자본주의의 견인차인 산업혁명에 의해서 만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생산물의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차액발생과 이를 감칠맛나는 화폐로 쉽게 변환하는 사회구조가 산업혁명과 관계없이 성숙하면서 예고된 것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농업인만이 아니다. 조선조의 실학기에는 이미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