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4만3천여 계룡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대 계룡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맡은지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라는 사상초유의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계룡시의회 의정활동이 다소 위축될 수 밖에 없었던 점 우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국의 제한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보내주신 계룡시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봄 햇살이 눈부신 날, 묘역을 걷다가 물건에 반사된 햇살에 나도 모르게 어느 묘비 앞에 멈춰 섰다. 비석 위에는 핸드폰이 놓여 있었고 길게 늘어진 이어폰 줄이 비석 앞면에 닿아 있었다. 핸드폰은 낡고 흠집이 많았다. 고인이 보고 싶어서 유가족이 놓고 간 것으로 보였다. 고인의 이름 석자 앞까지 이어폰을 길게 늘여놓은 걸 보면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과 무
대전세종충남지역 헌혈자 여러분,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 이렇게 의미 있는 날,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기쁩니다.6월 14일, 오늘은 '세계 헌혈자의 날' 18주년입니다.'세계 헌혈자의 날'은 매혈을 지양하고 자신의 혈액을 무상으로 기증하여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날입니다.우리가 헌혈을 하고 안전하게 수혈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ABO 혈액형 분류법이 발견되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6월 14일은 이 혈액형 분류법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칼
드디어 학교가 열렸다. 코로나로 민주시민교육 외부강사의 학교 방문 교육이 잠정 중단되었다가 1년 여 만에 재개되니 처음 강단에 서던 날의 설렘이 떠올랐다. 민주시민교육은 주인의식을 갖춘 개인이 협의와 합치로 공동체를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이 주된 교육 내용이다. 따라서 활발한 토론과 모둠활동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그런데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며 이 목적에 도달하려니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게 되었다.현대인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어린왕자’의 주인공 어린왕자는 지구로 오기 전 6곳의 행성을 방문한다. 각각의 행성에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지구촌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작년 4분기 발표된 국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이어, 실업자 수는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외환위기 이후 겪는 그야말로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코로나19는 외부와의 단절을 유도하며 우리 생활을 180도 바꿔 나갔다.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산업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 국가와 산업의 흥망성쇠는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에 얼마나 빠르고 치밀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는 사실을 우리는 몸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당시 폭스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주류 언론과 트럼프 사이의 정치적 대립은 극에 달했고 트럼프를 비난하는 기사와 주류 언론의 신뢰도를 깎아내리며 트럼프를 옹호하는 기사들이 각종 SNS에 홍수처럼 범람했다. 문제는 그
혼밥, 혼술, 고독사, 우울증, 자살률, 치매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고령사회, 노인, 부모님 등이 아닐까. 통계청의 통계를 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6.5%로 10년 전에 비해 5%p가 높다. 또한 복지부의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 우울증은 21.1%에 달한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 아니 우리 부모님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
예전에는 동네에 상을 당한 집이 있으면 빨래도 하지 않았다. 피치 못해 한다 해도 방망이 소리는 조심조심 낮추고 바지광대는 높이 세우지 않았으니 왜 이겠는가?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공주시의원들이 ‘이 시국에 꼭 갔어야 되냐?’는 지적에 많이 억울한 모양새다. 의정활동, 보람도 크겠지만 갖은 민원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겠는가? 동병상련
“사람은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킬 만한 좋은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한 말로 사람이라면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속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약속은 지키기 위해 맺는 것이다. 개인간 약속도 지켜지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 하물며 개인과 수천 명, 수만 명과의 약속은 어떨까.
청소년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 말한다.교과서에서 배우고 암기하는 방식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학교는 2016년부터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2018년부터 희망 학교에 한해 자유학년제를 할 수 있도록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진로교육을 시작했다, 그러나 학교 진로교육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2020년 초·중등 진
정부는 지난 50여년간 산림녹화를 우선과제로 삼고 벌채를 엄격히 제한해 왔다.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함이었고, 그 결과 현재 한국 국토의 60% 이상인 630만ha가 울창한 산림이다. 국내 산림의 70% 정도는 소유자가 있는 사유림인데 이러한 성과를 이룬 건 한편으로 벌채에 대한 규제가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산림녹화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고생하는 지금 감염 예방을 위하여 마스크가 필요하듯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화재 3만8659건 중 단독주택화재가 5485건으로 주택화재 발생률은 14.2%이며,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 365명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0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9.8%를 차지한다.통계만 보더라도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사망자 발생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얼마 전 배고픈 형제에게 선행을 베푼 치킨집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뭉클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을 생각할 정도로 본인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치킨집 간판 앞에서 쭈뼛거리는 형제를 불러 배불리 먹이고,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를 깎아주기도 했다고 한다. 치킨이 먹고싶다며 보채는 어린 동생을 달래려고 나갔는데 주머니에 5천원밖에 없
안녕하십니까, 대전세종충남지역 헌혈자 여러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화목의 열매가 헌혈자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 맺히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대한민국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가족을 코로나 19 감염에서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
5월은 축하와 감사의 달이자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돈 쓸 곳도 많은데 경제사정이 어려운 납세자에게 눈앞의 세금은 큰 부담이 된다. 가산세 부담없이 세금을 조금 천천히 낼 수는 없을까? 세금포인트를 활용하면 납부일을 어느 정도 미룰 수 있다. 세금포인트는 국세 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고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을 위해 납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물론 이 말은 그 나라의 상황이나 처한 위치가 다름에서 나왔지만,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하기는 많은 무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헌법 제1조 1항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 천명했고,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
4월의 햇살이 따사롭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 꽃비가 휘날린다.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봄꽃은 왜 그리 아름다운지 그야말로 잔인하게 아름다운 4월이다. 그러나 그 해 꽃다운 스물다섯의 마지막 계절에 그는 젊음과 결의로 고국의 독립을 위하여 강을 건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여러 계절의 내가 여기에 서있고, 그 거대한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이내 겸허해진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뛰어 넘어 한 시대의 생활, 문화 등을 송두리째 바꾸면서 아직도 1일 500~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치명적인 감염력으로 온 인류를 팬데믹 상태로 만들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및 재난 대응의 관점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반 국민과 지방자치단체들의 공공의료 필요성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극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직 안개속이다. 코로나로 인한 일상생활의 회복이 지체되면서 사회 각 부분이 위축되고 지쳐가고 있으며, 경제침체도 장기화 되고 있다.사회전반에 퍼진 감염병은 우리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는 황사가 심한 봄에 주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다른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생산과 소비가 불균형을 이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올해 봄은 여느 해 보다 빨리, 그리고 따뜻하게 다가왔다. 사람들은 예전과 다른 계절의 흐름에 별 대수롭지 않게 느끼며, 미리 찾아온 봄을 즐기기에 마냥없다. 이제는 우리도 이전과 다른 이상 기후에 어느덧 익숙해 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세계 국가의 급속한 산업화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생각보다 빨리 기후환경 위기가 체감할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688명, 사망자는 1775명(2021년 4월 13일 기준)에 이르고 있다. 물론 세계가 주목한 k-방역의 성과와 그 중심에 건강보험제도가 있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피해규모가 작은게 현실이지만, 보완해야할 점도 많다. 그 중 하
2021년 한전의 전기요금 개편으로 원가연계형 연료비조정요금이 신설되고 기후환경요금이 전력량요금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연료비조정요금이란 가격변동성이 큰 연료비 변동분을 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23년 전인 1998년부터 같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미 도입하여 시행 중에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 도입된 ‘전기요금’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되었다. 연료비 연동제란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석유, 유연탄, 가스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 전기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값이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올라가는 제도이다. 이전 전기요금은 투입된 금액만큼 요금을 받는 총괄원가방식으로 책정되는데, 실제로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원가가
안녕하십니까, 대전·세종·충남 헌혈자 여러분. 환절기 건강 유의하고 계시는지요? 매월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헌혈자 여러분께 이렇게 새로이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지금 시기에 우리는 참혹한 전쟁터에서조차 국적, 인종, 종교, 이념을 떠나 가장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시작한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을 되
오는 4월 17일부터 보행자 중심의 선진국형 교통정책인‘안전속도 5030’제도가 전면 시행된다. 도시부 일반도로와 이면도로의 속도를 각각 50Km/h, 30Km/h로 제한하고, 특별히 소통이 요구되는 도로에만 예외적으로 60Km/h를 적용하는 제도이며, 장소에 따른 단계적 기준이 어렵다면,‘넓은 시내도로는 50, 좁은 동네도로는 30’으로 이해하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