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이상호 전 천안월봉고등학교 교장]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해졌다. ‘최순실 게이트’란 국정농단 사건에 분노한 국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시위는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232만 명이 모였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촛불을 들고 나섰으며, 각종 공연과 함께 자유발언에서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도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충청신문=구미경 대전시의회 의원] 개개인마다 삶에 대한 정의는 각각 다르다. 누군가에게 삶이란 무조건 개척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무엇인가를 누려야만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가혹하기만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 삶이란 균형의 한 형태일수도 있다. 나는 아직까지 삶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내리지는 못했지만, 적어
[충청신문=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원] “한국이 물 스트레스 국가라구요?” 이런 얘기들을 많이한다. 물 스트레스 국가란 1인당 물 공급량이 연간 1000톤~2000톤인 국가나 지역을 말하고, 수자원 개발 없이 자연 하천수에 물 공급을 의존하여 만성적인 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는 국가를 할한다. 우리 나라도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된지 이미 오래다. 이에 따라서
[충청신문=이상호 전 천안월봉고등학교 교장] 이른 아침, 여느 때처럼 창밖을 보았다. 베란다 앞에 선 나무는 대부분의 잎들을 잃어버렸다. 바람이 세차게 지나갔다. 나무는 남은 잎들을 있는 힘을 다해 부여잡고 이별을 만류하는 처절함을 보였다. 대통령의 모습 같기도 했다. 안타까웠다. 안타까운 건 언론과 여야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충청신문=홍순철 충북주민자치회장] 얼마 전 가까운 지인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국정농단사건부터 일상에 대한 이야기까지 서로 생각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러다가 어느 한 사람이 툭 던진 말 한마디로 문득 던져진 화두가 있었으니 “우리가 과연 어른으로서 잘 살고 있는 걸까요”였다.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충청신문=구미경 대전시의회 의원] 한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의 실정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가 통째로 들썩이고 있다. 실상 이화여대의 ‘미래라이프대학’ 사건부터 시작돼 불거진 최순실게이트 사건은 정계뿐만 아니라 경제, 종교적인 문제까지 가세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고구마줄기 엮이듯 다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원흉이 되는
[충청신문=임회무 충북도의회 의원] 갈등은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되는 요구나 욕구, 기회 또는 목표가 서로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갈등이 있게 마련이고 인간 욕구를 없애지 않는 이상 개인이나 조직에서 갈등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갈등을 민주적으로 해결해 미래지향사회를 만드는 것이 선진사회이다. 반면에 갈등을 해결하지
[충청신문=이상호 전 천안월봉고등학교 교장] 대한민국이 거대한 풍랑에 요동치고 있다. 대통령의 지도력이 침몰위기에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세상이 들끓는다. 여야 정치인들이 사생결단으로 공방을 벌이고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1980년대 말 민주화 이후 조용하던 대학생들이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면서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시국
[충청신문=홍순철 충북 주민자치회장] 우리가 무언가 어떤 일을 결정하고자 할 때에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신중해지기 마련이건만, 지역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국민적인 일이라면 더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마땅할 것이다. KTX 세종역 신설을 놓고 공방이 뜨겁다. 이 공방의 모양새가 사뭇 특이하다. 얼
[충청신문=구미경 대전시의회 의원]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건강한 사람이란 일하며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프로이트의 일부 이론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이 말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한다. 내가 초대 대표로 몸담고 있었던, 그리고 현재도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은 우리 여성장애인연대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여성장애인연대는 10년 동안 정
[충청신문=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원] 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에 달하는 고령사회 진입을 예측하고 있다. 충북은 2013년도에 이미 고령사회를 넘어서 현재 고령인구 비율이 15%에 달한다. 특히, 보은(29.3%), 옥천(23.9%), 영동(26.3%) 등 남부3군은 평균 27% 수준에 이르고 있고, 북부권역의 괴산(29.
[충청신문=이상호 전 천안월봉고등학교 교장] 지난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산 좋고 물 맑은 곳으로 천렵을 갔다. 지인들이 매운탕 끓일 준비며 각종 먹을거리도 장만해 갔다. 제법 큰 계곡이 산허리를 감아 돌고 넓은 하천부지도 살아 숨 쉬는 곳이었다. 골바람도 불어와 시원함과 함께 시골 정취를 더해 주었다. 시간이 흐르고 술도 몇 잔 돌았다. 함께 간
[충청신문 = 홍순철 충북 주민자치회장]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만에 보다 강도 있는 핵실험으로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아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지 않았나 싶다.4차 핵실험 이후 ‘최강의 대북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충격과 분노는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수밖에
[충청신문=구미경 대전시의회의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한 일들을 다루는 화두는 예로부터 끊이지 않고 있어왔다. 나 또한 예전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태도에 관하여’, ‘미움 받을 용기’,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등등 최근에는 원론서 뿐만 아니라 에세이 형식 혹은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진 책들도 많이 나온다. 현대에 이르러 인간
[충청신문=임회무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 지난 7월 통계청은 괴산군이 전국 자치단체 중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발표했다. 6월 현재 괴산군의 인구는 3만8100여명 이며, 100세 이상 장수노인은 16명이다. 괴산군의 인구를 10만 명으로 환산했을 경우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42.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
[충청신문=이상호 전 천안월봉고등학교 교장] 내가 어릴 적 아버지의 광복절 아침은 특별했다. 늘 일찍 일어나시던 아버지는 광복절 아침에는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셨다. 집안을 돌아보고 마당을 쓸고 세수하고 옷을 단정하게 입으셨다. 평소에도 한복을 즐겨 입으셨지만 광복절 아침 만큼은 흰색 한복을 입으셨다. 바느질을 잘하시던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위해 늘 한
[충청신문=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원]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해도 아이들을 안 낳으려고 해”, “결혼하면 아이 낳는 것은 당연한데 왜 아이를 안 낳으려고 하는지 몰라.” 얼마 전 점심식사 자리에서 어느 지인이 내뱉은 한숨 섞인 말이 내 가슴에 대못처럼 박혔다. 결혼은 하되 아이는 낳지 않는 딩크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세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
[충청신문=구미경 대전시의원] 30도가 웃도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불쾌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진 상태다. 서늘한 장소에 있거나 에어컨이 있다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이 폭염 아래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도 많다. 헌데 그 중에서도 이 폭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묵묵히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어째서 올 여름은 더 더운지
[충청신문=홍순철 충북 주민자치회장] 우리 지역의 사정과 생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 당연히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가 주축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주민자치라 할 수 있다. 주민자치의 의미를 가장 크게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화가 기반이 되어 주어야 한다
[충청신문=홍순철 충북주민자치회장] 얼마 전 우연히 책자에서 본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었다. 독일의 아주 작은 마을의 주민들 몇 사람의 아이디어를 잘 실현하여 마을의 존재감을 살렸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였다. 주민들의 의기투합된 모습을 통해 “작지만 강한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것이다. 우리의 주민자치에
[충청신문=구미경 대전시의회 의원] 이전에도 물론 여성 인권에 대해 목소리가 높았지만 특히나 지난 강남역 사건이 이른바 촉발제가 되어 이후 여성혐오(미소지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이 번역, 출판되고 최근에는 서프러제트라는 여성인권운동에 대한 영화도 개봉했으며, 남성들의 수위 높은 여성혐오를 지탄하기 위해 미러링
[충청신문=이상호 전 천안월봉고등학교 교장] 리어왕은 노인이 되자 왕국을 세 딸에게 나누어 주고, 세 딸들의 왕국을 순회하면서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꿈을 꾼다. 그러나 리어왕은 오랜 권좌와 독단적 생활이 몸에 익어 충성심에만 눈이 멀어 있었다. 가식적이고 욕심 많은 첫째 딸 고너릴과 둘째 딸 리건의 입에 발린 사랑 맹세에 눈이 멀어 그녀들에게만 왕국을 나누
[충청신문= 홍순철 충북 주민자치 회장]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그 역할과 효율성에 대한 논의 또한 늘 계속되고 있다. 주민자치회 설치·운영,마을 공동체와 마을 만들기로 지칭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입법화가 추진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 활성화와 인적자원 양성과 역량강화 등 주민자치와 주민자치회의 본질에 대한 노력은 꾸준히 이루어
[충청신문= 구 미 경 대전시의회의원] 매년 6월 호국의 달에는 마음이 아프다. 생각도 많아진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음을 되새기는 달이기 때문일까. 헌데 올해는 그에 더해 연일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안산 사건, 강남역 사건, 구의역 사고, 신안 사건 등등 사람이 악의 혹은 무관심으로 인한 사건사고
4·13 총선 이후 충청이 떠오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점차 대한민국 행정의 중신으로 성장하는가하면, 정진석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되어 정계의 중심에 서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에 이어 안희정 충남 지사의 대권도전 의사 표명 등 ‘충청대망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거기다가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의 발탁까지 입법과 행정에서 역량의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