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한여름 밤 더위를 식혀 줄 ‘2012 한여름밤의 팝스콘서트’를 10일 저녁 8시 관저동 신선암 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코리안필하모니 팝스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서구가 후원해 마련됐다.

공연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 찔레꽃, 열애, 엘빔보,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오 솔레미오, 나가거든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대중음악, 성악, 팝송 등 여름을 테마로 한 대중적이면서도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이 펼쳐져 쉽고 편안한 감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코리안필하모니 팝스오케스트와 함께하는 이날 공연에는 테너 윤양찬, 소프라노 이현숙 등 초청 공연도 펼쳐져 한 여름밤의 낭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공연은 초대권이 별도로 배부되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이며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관저문예회관 개관기념 공연과 연말 송년음악회 등을 통해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예술단체 육성과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6월 비제의 ‘카르멘’ 공연을 라면 한 봉지를 기부하는 것으로 입장료를 대신해 모인 라면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라면 한봉지의 사랑 실천과 함께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