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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공급 2조 돌파 ‘서민금융 버팀목’

충남신보, 14년간 8만1377건 지원…1조 돌파 3년만에 ‘새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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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8.13 19:29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충남 보령에서 악세서리·인형점을 운영하는 A씨는 요즘 월 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00여만원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4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학교나 대형마트 문화센터 인형공예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별도의 수입까지 거두고 있는 것.

불과 1년 반 전 온라인 쇼핑몰로 월 100만원 미만의 매출을 올리던 그가 번듯한 자영업자로 변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정철수·이하 충남신보)이 있었다.

자금과 신용도가 부족했던 그는 지난해 1월 충남신보 문을 두드렸고, 충남신보는 A씨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햇살론 창업자금 2500만원을 지원한 것이다.

또한 아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도 충남신보의 햇살론 특례보증 덕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B씨는 식당 운영 중 신병 문제로 휴업을 했다 6개월 만에 다시 식당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자금이었다.

고심하던 그에게 지인이 충남신보를 소개했고, 충남신보는 햇살론 특례보증을 통해 B씨에게 700만원을 지원했다.충남신보 덕에 다시 식당 문을 연 B시는 요즘 500만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며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충남신보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충남도가 지난 1998년 설립한 이후 A씨나 B씨처럼 충남신보의 도움을 받은 사례는 지난 8일 현재 8만1377건에 달한다.지원금은 모두 2조4억2500만원이다.

설립 11년만인 지난 2009년 1조원을 넘어서고, 불과 3년 만에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연도별 지원 건수 및 금액을 보면 설립 첫 해인 1998년에는 42건 46억25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1년 1210건 598억4000만원, 2005년 2887건 1007억3800만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저신용?저소득, 서민까지 확대보증 지원을 실시한 2008년에는 8461건 1886억5000만원, 2009년 1만6929건 3356억4800만원, 2010년 1만6128건 2895억7900만원, 2011년 1만3717건 2917억7600만원, 2012년 8월 8일 현재 8703건 1795억67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민선5기가 시작된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3만9000건 7610억원으로, 총 지원 건수의 48%(지원액의 38%)에 달해 공적 신용보증 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철수 이사장은 “보증공급 2조원 돌파는 충남신보가 충남 금융경제 정책지원 기관으로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의 든든한 동반자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는 보증공급 목표액을 270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보증이용율이 낮은 도 남부지역에 대한 보증지원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신보는 뉴스타트와 햇살론 등 서민특례보증과 각종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충남지역 특화산업 특례보증, 재해복구 특례보증, 전통시장 활성화 및 3농혁신 특화보증 등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보증상품을 개발해 지원 중이다.

충남신보는 또 신용보증을 이용했으나 불가피하게 채무 상환을 못하는 기업이 정상적으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생지원보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채무조정 상담을 실시하는 채무상환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충남신보는 앞서 도 남부지역 보증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보령지점을 신설했으며, 지난달에는 당진시와 특별출연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신용보증 지원을 하고 있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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