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축제(무술축제)가 어느해 보다도 화려함과 신비로움이 융합된 대서사시로 연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주시와 중원문화관광체육진흥재단에 따르면 올해 무술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동안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재도약 원년'을 표방하고 있는 이번 무술축제는 개막식부터 예년과 다른, 식전·식후 행사와 공식행사 등 190분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어서 22만 충주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식전공연으로 우륵국악단과 택견공연단이 창작 공연물을 선보인 뒤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는 제목의 개막선포 쇼가 무대에 올려 진다.
이어 4막으로 구성된 쇼를 통해 고구려 벽화와 삼족오를 시작으로 충주를 빛낸 전설이 담긴 영상과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삼족오가 날아올라 전설의 알을 낳고 사라지는 레이저쇼에 이어 전설의 탄생을 축하하는 화려한 꽃비와 축포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개막행사 연출을 맡은 스토리라인의 김율 감독은 “빛과 소리, 특수효과, 영상, 퍼포먼스가 하나의 스토리로 엮인 대형 멀티미디어 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지루한 공식행사를 지양하고, 무술과 충주의 전통문화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무술축제의 미래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충주시장이 바뀔 때마다 존폐의 기로에 섰던 무술축제는 현 이종배 시장 취임 직후인 올해 초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지속추진”으로 방향을 잡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