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오는 25일까지 고추 탄저병과 역병, 진딧물 긴급 방제에 전 행정력을 집주하기로 했다.
제천시의 이 같은 조치는 8월 태풍과 호우로 인해 침수와 일조량 부족으로 고추 탄저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판단되어 각 농가에 방제약품을 지원하고 방제 독려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약제는 실바코 외 7종으로 고추재배 농가 중 발병이 우려되거나 방제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보조 60%, 자담 40%조건이다.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을별 영농회나 고추작목반 단위로 공동방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고추재배 농가 중 탄저병 발생농가와 예방 방제를 희망하는 농가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제천시는 사업량이 확정되는 21일부터 약품공급과 방제 지도에 나설 계획이며 동시에 읍면동을 통해 방제약품의 조기공급과 살포 전 안전교육 자료를 공문으로 긴급 시달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고추 탄저병과 역병 등 일제 방제는 고추농사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각 농가에서 적극적인 방제 참여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가을철 고추 수급 안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