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김법민 선수가 23일 모교인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으로부터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받고 4년 뒤 금메달 획득을 약속했다.

김 총장은 이날 김 선수를 비롯 김홍설 체육부장, 최웅재 양궁감독, 최제동 코치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김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던 금메달에는 못 미쳤지만, 첫 출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번 올림픽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더욱더 열심히 훈련한다면 4년 뒤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꼭 2관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선수는 “올림픽 기간 중에 총장님을 비롯 모교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충분히 보답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내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착실히 준비해나가 4년 뒤에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필히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