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북도·충주시의원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윤진식 국회의원(새누리당, 충주)에 대해 충주 ∼ 서울간 전철사업 복선화 건의무산에 대한 책임을 질타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7일 밝힌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타당성 재조사에서 복선화는 사업시행기준 1.0에 월등히 못 미치는 0.293로 충주 ∼ 서울 전철 복선화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또 성명에서 “결국 사업기간 2년만 허비하고 윤진식 의원의 호언장담만 남긴 채 이 사업은 2005년 기본설계 착수 당시로 되돌아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진식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소속으로 국토해양부에서 국가철도망구축사업을 수정하면 복선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고 또 충주 시민을 속이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이들은 “2005년에 기본설계가 발주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일 것”이라며 “새누리당 소속 전 시장과 윤 의원에 의해 노선검증과 타당성 조사만 하다가 사업기간 7년이 지체돼 준공 시기가 10년∼20년 가까이 늦어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진식 의원이 충주시민에게 책임을 지는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며 단선철도사업이라도 하루속히 착수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