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소장 홍현설)가 입냄새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9월부터 “입냄새 알아보기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입냄새는 혀에 농축된 설태가 협기성 박테리아에 의해 분리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러한 입냄새의 주요 요인은 설태, 치석, 치태, 불량보철물, 충치, 구강건조증 등 구강 내 문제가 90%를 차지하고 그 외 위염, 역류성식도염, 위암 등 구강 외 문제가 10%를 차지한다.
이에 시 보건소는 시민 및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입냄새 고민 해결을 위해 최근 치과의사 1명과 치위생사 2명으로 운영팀을 구성, 다음 달부터 구취 무료상담, 구취측정기를 이용한 나의 구취 알아보기, 올바른 양치 및 에티켓 등을 설명하고 구강청정제도 배부할 계획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구취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고 특히 입냄새의 원인 중 60%를 차지하는 혀를 깨끗이 닦고 커피나 흡연은 삼가야 한다.
또한 대화 시에는 양치질 등을 통해 구강상태를 깨끗이 하고, 양치질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녹차, 껌, 가글 등으로 입냄새를 제거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상담실 운영을 통해 입냄새 때문에 고민 하던 시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해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냄새 알아보기 상담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6시까지 충주시보건소 내 1층 구강보건실에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850-3528)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