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최근 웰빙바람이 불면서 안전한 우리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부동산 투기 예방을 위해 2012년도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은 지난 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하거나 증여받은 농지 2만3000여 필지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해당 농지를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다.

조사방법은 현장조사를 원칙으로 각 읍면동 공무원과 조사보조원,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직원 등으로 조사반을 편성해 소유농지에 대한 자경, 휴경, 임대 여부 등에 대한 사항을 조사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토지소유자가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농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지난 1년(2011. 9. 1~2012. 8. 31) 동안 농지이용현황과 경작에 관한 사항, 농업경영계획서의 이행에 관한 사항 등을 현장 조사하는 한편 농지원부 변동사항 정비 등도 병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실태 조사결과 처분대상으로 확인된 농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거쳐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경우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