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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철도 단선 확정

윤진식 의원 “복선, 무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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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8.27 19:52
  • 기자명 By. 김상민 기자

사실상 용도폐기된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방안’에 대해 국회 새누리당 윤진식(충주·사진) 의원은 27일 복선화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에서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를 위해 지난 1년간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뤄내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뒤 “하지만 복선화사업은 추진해야 하고,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경제성 평가)에서 낮은 점수가 나와 복선화 추진이 잠시 차질을 빚고는 있지만, 복선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복선화에 대비한 용지를 매입하는 일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선철도로 추진하되 장래에 복선화할 것에 대비해 복선화용지를 확보하고, 2단계(충주∼수안보∼문경) 구간 기본설계에 필요한 예산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새누리당 대선공약에 중부내륙선 복선화가 반영될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선화에 대비한 용지를 매입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의원의 입장은 “선(先)단선화 후(後)복선화”로 정리할 수 있는데 “선착공, 후복선화”를 주장했던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도의 입장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선 단선화 후 복선화는 사업주체인 국토해양부가 20여일 전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온 직후 이미 정리했던 공식입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복선화사업 타당성조사 중간보고를 했던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이 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률)를 0.29라고 평가했다.

100만원의 비용을 들여 29만원의 편익밖에 얻지 못할 것이란 의미다.

지역별·사업별 특성을 고려할 때 적어도 이 사업의 B/C는 0.7∼0.8이 나왔어야 경제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KDI는 최종보고회를 여는 대신 보고서만 만들어 다음달 1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재부는 사업에 관한 반대의견을 정리해 국토해양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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