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대소원면에 소재한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공사 8개월만에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총인(t-p)이란 하천 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말하며 총인 처리시설은 하수 중의 인을 약품응집, 여과 등을 통해 제거하는 시설로, 미처리된 인 성분이 강이나 하천, 호수로 다량 유입되면 부영양화를 일으켜 수중의 용존산소 결핍, 어류독소 생성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시설을 위해 시는 사업비 15억9700만원을 투입해 하루 처리용량 4000톤 규모로 지난 1월부터 대소원하수처리장의 총인처리시설 공사를 시작해 8개월만에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시운전을 통해 총인 처리에 따른 방류수질 등을 점검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인처리시설 설치로 대소원하수처리장은 리터당 1.1mg로 유입하는 총인을 방류수 수질기준인 리터당 0.5mg보다 낮은 리터당 0.2mg 이하로 처리해 요도천으로 방류한다.
시관계자는 “총인처리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처리장의 방류수질이 개선돼 남한강 수계 수도권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는데 한층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1월부터 충주하수처리장에도 95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7만5000톤 규모의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