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2012년도 포플러장학생을 선발했다.
군은 30일 포플러장학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미성 양(청주여고 1년) 등 장학생 9명을 선발하고 1년간 수업료 전액인 총 101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관내 2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 중 새마을사업 및 산림유공자의 자녀로서 당해 학년 전 과목 평균 80이상인 학생과 경제사정으로 수학이 곤란한 자 중 당해 학년 전 과목 80이상인 학생, 예체능부분 도 대회 이상 입상자로 청원군의 명예를 선양한 학생들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줄어드는 이자 수익으로 인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포플러 장학금기금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장학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원군 포플러장학회는 지난 1978년 청원군 강외면 궁평리 일원 하천 부지에 1만 4000여 그루의 포플러를 심어 벌채한 뒤 얻은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조성, 활동에 들어가 현재까지 1828명에게 장학금 4억5500만 원을 지급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