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2013년도 예산 편성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3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서별 주무담당 및 예산실무자, 각 읍·면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예산편성 운영기준 및 지침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2013년도 재정 운용여건 및 방향, 예산편성 운영기준 주요 개정 내용, 편성지침 등 예산편성업무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군은 앞으로 예산편성 실무회의와 자체심사를 거쳐 예산안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20일까지 의회에 의결을 요구해 2013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성인지예산제와 관련해서도 의회에 예산안과 함께 제출하게 된다.
군은 2013년 세입을 올해 대비 완만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수 경기회복세 미약, 부용면 세종시 편입 등이 세입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군은 SOC사업 등 지역현안사업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취약계층의 자립지원 강화 등으로 세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낭비요인을 최소화 하고 투자효율을 극대화 하는 긴축재정 운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 예산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사업비는 주민소득사업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우선 지원하고 SOC사업은 마무리 위주로, 신규 사업은 미래 대비 투자 활성화 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운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