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올해 2억2000만 원을 들여 만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노인 의치사업이 지난달 말 현재 마무리단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 의치사업 대상은 저소득 노인 69명과 장애인 45명 등 총 114명으로 현재 110명이 의치 장착을 완료했다.
또, 종전에 의치를 장착한 883명 노인 중 잇몸이 줄어 헐렁한 틀니로 어려움을 겪는 30명을 대상으로 의치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수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올해 의치를 장착한 박매화 어르신(강경읍·83)은 “이가 없어 음식을 맘대로 먹을 수가 없어 국물로만 식사를 했는데 씹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재형 보건소장은 “치아건강은 무병장수에 꼭 필요하지만 최근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구강의료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며 “우리지역 저소득 노인·장애인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매년 1~2월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장애인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구강정밀검사 후 노인의치사업 적정 대상자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논산/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