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위생처리장이 처리장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악취를 잡기 위한 보고회를 3일 처리장내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기술진단 결과를 보고받기 위한 자리로 공단은 사업기간동안 시설 및 처리공정과 주변 민원에 대한 일반자료를 조사하고 악취발생원을 파악 및 악취발생 요인 분석, 악취실태조사를 통한 악취물질 정성·정량화, 밀폐도 등 악취발생원 관리현황 파악, 악취포집설비 및 방지시설 적정성 파악 등의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기술진단 실시결과 악취농도는 부지경계선에서 3~4(배출기준 15, 단위: 희석배수), 배출구농도는 144~300(배출기준 500) 등 모두 배출허용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단은 미세악취 저감 방안으로 투입동의 상시 밀폐운전을 위해 자동문과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운반차량 소독 및 세차시설 설치를 제시했으며, 운영부분에 있어서는 투입동의 분뇨 투입 전후 투입부스 밀폐운영과 수거차량의 적정한 투입시간 준수를 제시했다.
가축분뇨와 인분뇨를 처리하는 충주시 위생처리장은 지난 2009년 시설 개선사업 후 철저한 시설관리로 올해까지 악취측정 결과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운영되고 있으며, 처리시설 신축을 앞둔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종배 시장의 공약사항인 ‘악취처리시설 확보’와 관련 미세악취까지 잡기 위해 올해 3800여만원을 들여 악취진단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지난 4월부터 처리장에 대한 종합기술진단을 진행해 왔다.
손창남 과장은 “이번 악취 기술진단 결과 악취가 기준치 이내로 배출되고 있지만 미세악취도 잡기위해 공단에서 제시한 운영방법을 준수하고, 특히 자동문 설치와 소독시설 설치 등(4억5800만원 소요) 시설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