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흥구 옥천부군수 취임 소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9.03 19:01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존경하는 옥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오늘부터 옥천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옥천군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 부군수 한흥구입니다”라고 취임 인사를 한 지난 7월 10일 이후의 소회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옥천과의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사무관 승진과 함께 1999년 9월 15일, 옥천군 민원봉사과장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그 후 2년 가까이 주민의 애환과 각종 민원을 처리하면서 정든 인연의 고리가 연결된 것 같다.

그러한 시간이 늘 고향처럼 가슴에 남아 있었고, 그래서 옥천군민께 일할 기회가 다시 주어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먼저, 민선 5기 중반기를 힘차게 이끌고 있는 김영만 군수를 보좌해, ‘대한민국 자치 1번지 주민이 만들어가는 옥천’건설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게 된 것과 옥천군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

산자수려한 대청호와 금강이 휘감아 잉태한 ‘향수의 고장’옥천은, 중봉 조헌 선생을 비롯한 우암 송시열 선생, 백촌 김문기 선생, 정지용 시인, 농민 소설의 대가 유승규 선생, 동요 짝짜꿍의 정순철 선생, 육영수 여사 등 수 많은 선현을 배출한 ‘예향의 고장’이자 전 국토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전국 최고 교통의 요충지로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잠룡의 고장이다.

하지만 대청댐이라는 큰 장애물이 온갖 규제를 틀어쥐고 지역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 그러나 옥천군은 규제에 막혀 주저앉기보다 김영만 군수를 정점으로 규제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기 위해 혁신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중이다.

그에 따라 대청호유역 친환경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기기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옥천발전의 최대 장애물이라 할 수 있는 대청호를 발전의 기틀로 변화시키려는 노력,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역발상의 노력이 줄기차게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규제 때문에 온전히 보전된 아름다운 환경은 옥천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생태 전원도시’,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줬다. 그런 희망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것은, 우리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

또한, 군정목표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인 신발전 지역 종합발전구역 추진, 청산산업단지 및 의료기기농공단지 기업유치, 농촌종합개발사업 본격 시행 등 군정 역점사업 완성을 위해 그동안 공직으로 살아온 축적된 경험과 충북도와의 관계를 통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군정목표의 조기 실현을 위해서는 옥천군민의 잠재된 모든 힘과 지혜가 필요하며, 민선 5기의 성공 여부는 군민들의 참여와 절대적인 신뢰가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그 뒤에 공직자 모두의 일관된 생각 ‘군민이 행복해 질 때까지’최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영만 군수의 군정철학을 보좌하면서, 오랜 공직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이 만들어가는 옥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전원도시 옥천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옥천군의 성장 잠재력은 타 시군에는 볼 수 없는 문화유산적인 자산과 친환경적인 자산이 있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역발상적인 생각과 친환경적인 인프라를 구축해나간다면 머지않아 ‘10만 자족 도시 건설’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향수의 고장 옥천, 전원도시 옥천, 행복도시 옥천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옥천’을 만들 수 있도록 군민의 하나 된 힘과 600여 직원들의 한층 더 분발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해 본다.

그리고 옥천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에 온 힘을 기울인 박재익 전임 부군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그 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

옥천/최영배기자 047301@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