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건강생활실천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23곳의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예방 인형극’을 공연한다.
이번 인형극은 지난 7일 음성읍 신천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6일까지 매주 실시되며, 보건소 영양사들이 직접 방문해 고전소설 ‘콩쥐팥쥐전’과 ‘백설공주’를 각색한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비만예방의 중요성을 교육하게 된다.
‘콩쥐팥쥐전’은 피자와 콜라 등 인스턴트 식품을 편식하는 팥쥐는 뚱뚱해지고 이빨이 썩어 지저분해지지만, 우유와 콩 채소를 골고루 먹는 콩쥐는 예쁘고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백설공주’는 초콜릿, 사탕, 콜라만 좋아하는 계모 왕비는 얼굴이 못생겨지고, 뚱뚱해지는 반면, 계모 왕비가 맛이 없다고 준 시금치, 멸치, 콩, 무 등을 먹은 백설공주는 더욱더 아름다워지고 예뻐진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군 보건소는 어린이들이 거부감이 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형극을 활용해 편식, 무분별한 패스트푸드 섭취에 대한 위험 등을 설명해 주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
음성/김학모기자 kimhm129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