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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도시가스 배짱 공사 보령시 곳곳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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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6.27 19:0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보령시 곳곳이 도시가스 공급 배관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시민들에 따르면 중부도시가스는 보령시 대천동과 동대동일대에 도시가스 공급공사를 하면서 일부구간의 도로를 완전 차단한 채 공사를 강행,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중부도시가스는 공사장 주변에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보령시의 대책요구에도 불구, 인근 주택가까지 흙먼지가 날려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보령시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공사시에는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출퇴근시간에는 공사를 지양해 교통정체를 최소화 해줄것을 시공사인 중부도시가스에 요구했다.

그러나 시공사는 이를 무시한 채 출퇴근 시간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실제로 중부도시가스는 대천동(구시) 일대에서 가스관로 매설공사를 실시하면서 도로를 차단한 채 공사를 하는 바람에 이곳은 공사용 차량과 장비가 차도를 완전 점용해 출퇴근시간대에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는 도로를 차단하고 공사를 하면서도 공사안내 표지판을 전방에 설치하지 않고 공사 시점에 설치해 이를 모르는 운전자들이 공사구간 바로 앞에 와서야 차량을 다른 곳으로 우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공사를 하면서 파헤쳐 놓은 도로를 완전히 복구하지 않은 채 방치해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조모씨(40·대천동)는 “바쁜 출근시간에 도로를 완전히 차단한 채 공사를 실시해 지각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공사 안내표지판을 전방에 설치해 차량을 우회시키는 것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포장공사 때 도로를 차단하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손유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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