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초등 교원 봉사 동아리 ‘기쁨두배’(회장 부춘초 교장 황연종) 회원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산시 동문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4가구를 방문해 말동무를 해드리고, 따뜻한 마음과 함께 추석맞이 선물도 전했다.(사진)
이날 회원들은 서산 동문동 주민센터 노인 복지과의 도움을 받아 세 분의 할머니와 한 분의 할아버지가 거주하시는 집을 방문했다. 이 분들은 대체적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방세를 낼 비용 및 쌀 등을 공급받는 형편이었으며, 그나마 자원봉사자들의 반찬 봉사, 청소봉사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결같지 않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황연종 회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형편에 있는 노인들이 많아 가슴 아리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제도가 잘 이루어져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하고 귀가 잘 안 들리는 78세의 한 할머니는 “뭐 이렇게 돈을 써서 찾아왔노?”라는 말에 회원들은 “반어법적인 반가움에 따뜻한 마음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우리 부모님만 공양할 것이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도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