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구만초등학교(교장 신홍철)는 한가위를 맞아 2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송편과 인절미 만들기 체험 및 경로당 방문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한복을 차려 입고 다목적실에서 무학년 형제·자매끼리 모여 앉아 선생님과 할머니의 시범을 보며 정성스레 송편과 인절미를 만들었다. 특히 이 떡들의 고물은 학교 식생활 개선 체험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른 콩으로 만들어 의미가 더해졌다.
학생들은 이어 예절 교육으로 절을 배우고 우리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배운 후 직접만든 떡을 구만리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경로당 두 곳을 방문해 대접해 드렸다.
또한 바른품성 5운동의 일환인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은을 기로고자 예절교육으로 배운 큰절을 어르신께 올렸다.
임준혁(2학년·남) 학생은 “떡도 만들고 윷놀이도 하고 직접만든 떡을 어른들게 대접하니 너무 뿌듯해요, 돌아오는 명절에 집안어른께도 예의바르게 절을 올릴거예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홍철 교장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한가위를 맞아 학생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어른을 공경하는 바른품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이웃을 돌아보며 마음이 풍성한 학생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