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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구)장항제련소 인근 환경오염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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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7.05 18:4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서천군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구)장항제련소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환경보호과 및 친환경농림과, 군 보건소 등 관계부서를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현지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중앙부처에 정밀 역학조사를 재차 의뢰키로 했다.

(구)장항제련소는 1989년까지 국가기반시설로서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장기간 토양오염물질이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군은 정부가 제련소 인근에 오염문제에 적극 개입해야한다고 판단, 올 1월엔 산업자원부에 토양 정밀조사 및 향후 대책수립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산자부는 광산개발로 인한 환경오염만이 부처 소관이므로 제련소 인근의 토양개량·복원 및 정화사업은 담당부처인 농림부에 건의할 것을 통보해왔다.

이후 농림부로의 건의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군은 지난 4일 환경부를 방문 환경부 추진 사업인 ‘산업단지 토양환경조사사업’ 및 ‘폐광 등 취약지역 건강영향조사’를 (구)장항제련소 문제에 적용해 정밀 환경조사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환경부는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제련소 인근 농경지 한 필지에서 생산된 벼 1303kg을 수매해 시장분리 조치한 바 있다.

올해 생산물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통해 농산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요원 12명을 현장에 파급해 암 발생 실태 등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오염과 질병과의 연관이 의심될 시 정밀건강검진을 위한 충남도의 지원요청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토양오염도, 제련소 인근주민 암 발병률 및 건강상태 인근 농경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오염 정도 등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관계부처에 역학조사 등 적극적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

서천/신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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