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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멀쩡한 보도블럭 교체

아스콘포장공사 특정업체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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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09 19:11
  • 기자명 By. 손근덕 기자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 돼 온 겨울철 보도 정비공사가 청주시 곳곳에서 다시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불법공사가 자행되고 있는데도 이를 감독해야 할 관할 관청에서는 감독을 제대로 못해 물의를 빚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경우 건설과에서 발주한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호국로 68번길 아스콘포장공사를 D건설이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은 D건설업체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멀쩡한 도보블럭을 주민숙원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 업체가 공사를 하면서 규정대로 공사를 했는지, 그리고 이를 감독공무원이 확인했는지 묻고 싶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당국의 철처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번 본지(10월 9일자 5면 참조)가 청주 호국로간 보도정비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인 D건설은 여전히 주변도로 훼손이나 공사현장 주변정리 및 주민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 공사업체도 공사용 장비나 설해방지용 모래 및 보도블럭 부스러기등이 주변을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공사 현장의 불법 또는 방치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업무를 인수 받은지 얼마되지 않고 곧 바로 사무실에 가서 확인 해 줄 입장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겨울만 되면 뜯어 내는 도로나 보도로 인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왜 미리 할수 있는 공사인데도 굳이 연말이 다돼서야 하는지 알수 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주민 숙원사업인 인도블럭이 몇 년째 훼손 돼 있는데도 재개발지역이라는 명목하에 정작 필요한 사업은 나몰라라 하고 있고 이런저런 핑계로 사업주에 돈이 되는 사업만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도점검 해야할 해당 환경부서는 뒷짐만지고 있어 이로인한 주민들의 크고작은 민원이 잇따르있는 실정이다.

/손근덕기자 news555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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