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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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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7.08 18:5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달 26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됐다.

외교통상부가 추진 중인 ‘한·아세안 국제대학생교류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대전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아세안 국비장학생 17명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대전대가 마련한 이벤트에 초청돼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생전 처음 보는 야구장과 야구선수들,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는 이들에게 조금 생소하기도 했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펼쳐질 때마다 탄성을 연발하며 어느새 모두 하나가 됐다. 특히 학생들은 시원한 안타와 함께 그 동안 서먹했던 분위기를 날려 보내고 서고 맘과 정을 나눴다.

브루나이를 비롯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 온 이들은 서로 국적도, 언어도 다르지만 같은 목표를 갖고 한국을 찾아 대전대에서 한국어는 물론 한국경제 및 과학기술의 성장과정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난 타이 홍(20·여·베트남 국립 하노이대학교)씨는 “경기규칙도 모르고 직접 본 적도 없지만 유학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국에 돌아가 친구와 가족들에게 자랑할 추억거리가 생겼다”고 즐거워했다.

케네스 코(21·말레이시아 사인스대학교)씨도 “그 동안 TV에서나 봤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해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며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를 마련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대전대는 한화이글스의 협조를 받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학생들은 대전대 홍보대사인 김태균 선수(한화이글스 소속·지반설계정보공학과 3년)와 기념촬영도 가졌다.

이 대학 글로벌센터 관계자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유학생들이 고국에 돌아가 한국홍보대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는 국제교류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부터 외교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한·아세안국제대학생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4명의 아세안 국비장학생들이 한·아세안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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