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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사진 찍으러 태안으로 가볼까

꽃지·몽대포구 등 출사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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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14 19:12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찾으려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주말이면 태안 앞바다를 사진기에 담으려는 여행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꽃게, 대하 등 가을 수산물이 넘쳐나고 남면 신온리에서는 다알리아 꽃축제가 한창인 태안에서는 잘익은 홍시빛으로 물들인 가을바다의 일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할미 할아비 바위의 전설을 품고있는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감수성이 풍부해진 요즘 태안 여행의 최고의 감동이라 할 수 있다.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가라앉는 태양은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데 멀리 보이는 배와 함께 갈매기 한 마리가 렌즈안에 들어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특히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진 동호인들과 여행객들이 꽃지해수욕장 해변에서 줄을지어 카메라를 들이대며 동시에 들리는 셔터소리는 이맘때쯤에만 볼 수 있는 꽃지해수욕장의 또 다른 진풍경이다.

아울러 꽃지에서 태안읍내 방면으로 20여분을 달리다 보면 남면 몽대포구가 나오는데 이곳의 일몰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몽대포구의 일몰은 아담한 어촌마을에 정박해 있는 배들이 인상적인데 방파제에 서면 탁 트인 서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해를 품은 바다는 빨갛게 타오르며 호수마냥 잔잔한게 가을의 호젓함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태안에는 북쪽의 이원면에서 남쪽의 고남면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을 가도 바다와 함께, 섬, 갈매기, 배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난주말 꽃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박은수(38·대전시 유성구)씨는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대표적 일몰 출사지”라며 “할미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요즘이 최적으로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라도 훌륭한 작품을 찍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의 일몰 출사지는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항포구로 꽃게, 대하, 우럭, 주꾸미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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