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술초등학교(교장 우희복)는 지난 18일 대술면에 위치한 고새울마을에서 친환경 농업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지속 가능한 개발(ESSD,Environment Sound and Sustained Development)·녹색성장의 기치를 내걸고 대술초 녹색성장 동아리 회원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참여해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직접 수확하고, 다양한 곤충들과 어울려 뛰어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했다.
학생들은 마을어른들을 찾아뵙고, 웃어른들로부터 벼 베는 방법을 익혀 벼를 직접 수확해 보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줌 한 줌 벼를 베며 올 봄, 자신들의 손으로 방생한 오리들의 도움과 농부의 노력으로 일구어진 황금들녘으로부터 풍요로움과 아름다움, 감사하는 마음을 한껏 느꼈다.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뜨거운 가을볕에서 허리를 굽혀 벼를 베니 몸도 쑤시고, 땀도 흘러 힘이 들었지만, 귀여운 오리들과 아름다운 황금들판을 바라보니 기운이 불끈 솟아올랐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잘 가꿔 후손들에게 전해주도록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농부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려요. 오늘부터 밥을 절대 남기지 않을 거예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여한 이세원 예산군 대술면장은 자연의 소중함과 녹색성장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친환경 농업에 힘쓰는 고새울마을 농민들과 대술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본 친환경 농업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농민의 노력에 감사하며,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더욱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