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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作‘용의자X ’광해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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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0.21 20:06
  • 기자명 By. 충청신문

장동건(40) 소지섭(36)도 못한 일을 류승범(32)이 해냈다.

류승범이 이요원(32) 조진웅(36)과 공연한 멜로 스릴러 ‘용의자 X’가 개봉일인 18일, 이병헌(42)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를 1위에서 끌어내렸다.

지난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용의자X’는 이날 하루 484개관에서 2394회 상영되며 8만4831명을 모아 1위로 출발했다. ‘광해’는 ‘용의자X’ 보다 많은 569개관에서 2471회 상영됐지만 7만9496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11일 개봉한 장동건의 한중합작 멜로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도, 소지섭의 액션 ‘회사원’(감독 임상윤)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 관객은 9만8521명이다.

일본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54)의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소설은 물론 원작을 토대로 한 일본의 동명 영화와 달리 스릴러의 비중을 낮추고 멜로 중심으로 재창조해냈다. 이 때문에 흥행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배우 출신 방은진(47) 감독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완전한 사랑’이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내며 순조롭게 스타트했다.

여성 감독, 일본 소설 원작, 멜로와 스릴러의 결합 등에 주목하며, 올 봄 240만명을 모은 이선균(37) 김민희(30) 조성하(45)의 멜로 스릴러 ‘화차’의 기적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화차’는 변영주(45) 감독이 연출하고, 일본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52)의 동명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다만, CJ엔터테인먼트 배급작이라는 것이 걸림돌이다.

역시 CJ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9월13일 개봉해 이날까지 누적 관객 970만9823명을 기록 중인 ‘광해’가 예상대로 20일께 올들어 두 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된다고 해도 CJ엔터테인먼트가 경쟁 배급사 쇼박스의 범죄 액션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작성한 1300만 관객마저 갈아치우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경우 상영관 배정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CJ엔터테인먼트의 다른 배급작인 송중기(27) 박보영(22)의 멜로 액션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호평 속에 오는 31일 개봉하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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