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탄부초등학교(교장 연규영)에서는 나눔과 배려의 효경교육 일환으로 인근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해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24일에는 5, 6학년 어린이들이 적암리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안마 봉사활동과 다양한 장기자랑을 보여 드리며 효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기자랑 프로그램으로는 평소 방과후 활동으로 익힌 바이올린 연주, 최근에 유행하는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추는 태권도 댄스, 5학년 김동철 어린이가 준비한 ‘어머나’ 와 ‘어부바’ 노래, 리코더연주, 영어 역할극 등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장기자랑을 보여드려 어르신들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준비한 떡과 다과, 음료를 대접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정다운 대화도 나눴다.
탄부초 황수아(13) 어린이는“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람 있고 뿌듯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연규영 교장은 “이번 경로당 방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경로효친을 다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매월 지속적으로 지역의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을 섬기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김석쇠기자 ssk41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