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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정순철 노래비’ 제막식 갖는다

동요 ‘짝짝꿍’·‘졸업식 노래’등 다수 작곡·어린이 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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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05 18:09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대표적인 동요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짝짝꿍’과 ‘졸업식 노래’를 작곡한 정순철 선생의 노래비 제막식이 오는 9일 오후1시 옥천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개최된다.

이 날 행사에는 정순철기념사업회 회장 유정현을 비롯한 회원들과 김영만 옥천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그리고 지역 주민 등 80명이 참석한다.이 노래비는 옥천군과 정순철기념사업회 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승룡)가 지난 4월부터 사업비 4천만원을 드려 건립한 것이다.이 비(碑)에는 짝짝꿍 친필 악보와 건립과정이 새겨진 ‘큰 노래비’및 선생의 일생을 요약해 새긴 ‘작은 노래비’,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벽면 조형물로 되어 있다.

비(碑) 디자인은 선생의 고향 후배인 충북대 이기수 교수가 맡아 선생의 고향인 청산면의 자연을 동요와 조화롭게 곡선으로 만든 2개의 노래비로 제작하고 짝짝꿍의 한소절 음표를 넣어 음악의 흐름을 표현하며 원안에 손뼉을 치는 손을 넣어 형상화 했다.

또한 큰 노래비 뒷면에는 건립 추진과정을 정리해 넣었고, 작은 노래비에 뒷면에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도종환 시인이 쓴 선생의 일생을 요약한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제작의 총 책임을 맡은 김승룡 위원장은 “매년 동요제가 열리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래방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옥천문화예술회관 앞에 비를 세우기로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암울했던 시절 어린들의 위안이 되었던 선생의 노래를 이 비에 새겨 영원히 우리들 곁에 두고자 추진한 사업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태형 문화관광과장은 “군은 이번 ‘정순철 노래비 건립’과 매년 열리는 ‘짝짝꿍 동요제’를 통해 옥천이 동요의 고장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생은 1901년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에서 태어났으며, 동학의 2대 교주인 최시형이 외할아버지가 된다.또한 1923년 소파 방정환, 윤극영과 함께 ‘색동회’를 조직해 어린이 운동에 적극참여 했으나 안타깝게도 6·25 전쟁중에 납북된 후 생사를 알 수 없다.

옥천/최영배기자 04730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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