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류학 분야의 석학인 서울대 이문웅(71) 명예교수가 7일 목원대를 찾아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사회구조, 한국과 일본 간에 무엇이 다른가?’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목원대 신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석학인문강좌’에서 이 교수는 “ 가족 구성과 가족생활의 운영방식은 사회 속 문화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면서 인류문화의 다양성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사회 구성단위로서의 가족과 가족관계의 기본적인 틀을 이해시키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강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목원대 교양교육원(원장 장수찬)이 진행하고 있는 ‘2012 시민인문강좌’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석학을 초빙해 수강생들에게 인문학 강좌를 들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1941년 울산 출생인 이 교수는 1965년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1975년 미국 라이스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유영배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