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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만에 300만 돌파… ‘늑대소년’ 흥행광풍 원동력은?

“송중기·박보영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진심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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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11 18: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송중기(27) 박보영(22)의 판타지 멜로 ‘늑대소년’이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10일 하루 855개관에서 4439회 상영되며 53만 7948명을 모아 1위를 지켰다. 동시에 누적 관객을 306만7651명으로 불렸다.

10월31일 개봉 이후 11일만의 300만명 돌파로 7월 김명민(40) 문정희(36)의 가족 재난물 ‘연가시’(감독 박정우), 9월 이병헌(42) 류승룡(40)의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와 타이 기록이다.

상반기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410만 관객을 기록한 엄태웅(38) 한가인 이제훈(28) 수지(18)의 정통 멜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의 27일, 458만 관객을 끈 임수정(33) 이선균(37) 류승룡(42)의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의 21일 보다 빠른 속도다. 추세대로라면 ‘늑대소년’이 한국 멜로영화 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은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201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특수가 가미되기는 했지만 개봉 첫 주보다 2주차에 관객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스노우볼 효과까지 누리고 있고,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SNS 등에서는 재관람 소감도 많이 올라있다.한 마디로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늑대소년’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주연 송중기, 박보영의 감미로우면서 호소력 있는 열연과 이를 든든히 뒷받침해준 이영란(58) 장영남(39) 유연석(28) 등 조연들의 호연을 먼저 꼽을 수 있다. 또 KBS 2TV 인기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을 통해 얻은 송중기의 폭발적인 인기도 한 몫 단단히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로 이미 2009년 제62회 칸 국제영화제(단편 ‘남매의 집’,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3등)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미 인정 받은 조성희(33) 감독의 흥미롭고 탄탄한 시나리오, 섬세한 연출, 아름다운 영상을 빼놓을 수 없다.

조 감독은 “‘늑대소년’이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며 “우리 영화를 보신 관객들이나 아직 안 보신 분들 모두 ‘늑대소년’의 철수와 순이처럼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을과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흥행의 원동력으로 “송중기, 박보영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진심과 열정에 관객들이 호응해주신 덕”이라면서 “마침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거나 개봉할 작품들 중 우리 영화가 드물게 밝은 영화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볼 수 있다는 것이 어필하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늑대소년’은 영진위 집계 10일 좌석 점유율은 56.3%, 11일 오전 11시 현재 예매율은 46.3%로 각각 1위다. 11일 30만 명이 넘는 관객 추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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