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12일 오전 7시 20분께 충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내에 정박중이던 H호(17톤·근해자망·전남 영광 선적)의 선원 박모씨(50)가 인근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H호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선미창고에 물이 스며들어 수리차 모항항에 입항, 같은 날 밤 11시까지 박씨가 선내에 있다는 것을 H호의 선장 노모씨(47)가 확인했으나, 다음날 12일 오전 7시 20분께 박씨가 보이지 않아 노씨가 주변 확인결과 H호 우측 약 10m 해안에 박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 모항파출소 경찰관 3명이 현장 이동해 숨진 것을 확인 후 사체를 인양했다고 말했다.
태안해경은 선장 및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