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초·중·고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 가운데 10%만이 교사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난 4월 기준으로 도내 470곳의 초·중·고교 중 408곳(86.8%)의 학교에 315명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으며 이는 지난해 371곳(78.3%) 283명에 비해 늘은 수치다.
충북도교육청 각급 기관과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 344명 중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원어민은 36명(10.5%)에 그치고 있다.
또한 원어민 교사 가운데 외국어 강사 자격증인 테솔(TESOL)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원어민 교사도 207명(60.2%)에 이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등 영어가 모국어인 7개 국가의 학사이상 자격증만 있으면 원어민 교사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