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오는 15일부터 군소재 편의점에서도 13종의 안전상비의약품이 판매된다.
청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위치가 의료기관 주변에 집중돼 동네 약국 수가 감소하거나, 약국의 의약품 판매 시간이 의료기관의 진료시간 위주로 맞춰지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어 정부에서 지난 5월 ‘약사법’개정을 통해 해열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파스 등 13개 품목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위해 한번에 1일분만 판매되며 만 1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판매되지 않으니 이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내에는 지난 9일까지 GS25 청양읍내점, CU청양점, CU청양주공점 등 3개 업소가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추후 판매 업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업 등록 가능한 편의점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점포를 운영하는 소매업자, △대한약사회가 실시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교육(4시간) 사전수료자 △바코드로 물품을 관리, 위해의약품 발생 시 판매가 제한되는 시스템 보유 등을 갖춘 업소로 군 보건의료원 예방의약담당(☎041-940-4520~3)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청양군 관내 모든 24시간 편의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편의점이 청양읍에 집중돼 있는 것을 감안해 군내13개 보건진료소에서도 안전상비의약품을 처방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청양/윤양수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