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김장 비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4만40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12곳와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김장재료 13개 품목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1만9000원, 대형유통업체가 26만26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17%(4만4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상승품목은 배추와 무, 대파 등이며 하락품목은 고춧가루와 굴, 새우젓이다. 지난해 가격하락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한 배추와 무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aT는 분석했다.
한편 aT 관계자는 “11월 하순부터 배추와 무가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2월 김장 예상비용은 현재보다 다소 낮은 19만~20만원선(전통시장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