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영양지킴이교실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간 프로그램을 운영한 다음 전후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식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학생이 전체 6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채소섭취와 손 씻기 실천 분야에서는 가장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군 보건소는 건강생활실천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4개 초등학교 학생 438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영양지킴이교실을 운영했다.
학년별 눈높이 교육을 통한 어린이들의 비만과 영양 불균형 현상을 예방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영양지킴이교실은 학교당 12회씩 총 48회로 진행됐다.
교육은 주로 영상자료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건강한 식습관과 간식 선택, 고열량·저영양 식품 바로 알기, 영양소별 몸에 미치는 영향, 열량과 비만의 이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별방법, 불량 식품과 정서 저해식품 구별, 저염식품 선택 방법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식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짠 음식 섭취와 해로운 간식 먹지 않기는 교육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올바른 식사습관 정착은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학교는 물론 지역보건소와 학부모 등이 연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양군 보건소에서는 영양지킴이교실과 더불어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튼튼이교실’을 통한 운동·비만·영양·금연·절주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의 자기건강생활 실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단양/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