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농기계 임대 사업장 2곳을 운영하게 됐다.
군은 매곡면 노천리에 농기계 보관과 농가에 임대 기능을 담당할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준공식을 21일 가졌다.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지난 5월 착공해 총 사업비 12억을 들여 부지 면적 3582㎡, 건축면적 401㎡ 규모로 건립했다.
또 △농용 굴삭기 △트랙터 △이앙기 등 구입이 어려운 고가의 농기계를 비롯해 논농사, 밭농사, 과수용 농기계 및 부속작업기 등 28종 73대의 농기계를 구비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영동읍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만 임대 사업장이 있어 남부 지역 △황간면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지역 농가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군은 이날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준공됨으로써 남부지역 농업인의 불편 사항이 해결돼, 농기계 임대 활성화로 농가 경영비가 절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개장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린하게 저렴한 임대료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농기계 구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01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만 2750농가에서 64종 3458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