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본청과 지역교육청에 대한 조직개편계획을 담은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일부개정안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본청 교육시책에 대한 홍보업무를 전담하는 공보관을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한다.

지역교육청은 현행 2국 6과(청주교육지원청), 2과(그 외 지역교육청)에서 ▲2국 6과 2센터(청주교육지원청) ▲3과 2센터(충주교육지원청, 청원교육지원청) ▲2과 2센터(제천교육지원청) ▲2과 1센터(그 외 지역교육청)로 개편된다.

본청은 1담당관이 늘어난 2국 3담당관 12과(단)으로 개편되고, 청주교육지원청은 현행 학무국·관리국이 교육지원국·행정지원국으로 각각 변경되며, 교육지원국에 교육과정운영과·교원지원과·평생체육건강과·특수방과후지원센터·학생학부모지원센터를 행정지원국에는 행정지원과·재정지원과·시설지원과를 두게 된다.

충주교육지원청과 청원교육지원청은 교육과·관리과에서 교육지원과·평생체육건강과·행정지원과·특수방과후지원센터·학생학부모지원센터로 변경된다.

제천교육지원청은 교육과·관리과에서 교육지원과·행정지원과·특수방과후지원센터·학생학부모지원센터로 변경되며, 그 외의 지역교육청은 현행 교육과와 관리과에서 교육지원과·행정지원과·맞춤형교육지원센터로 기구가 확대 개편된다.

지역교육청에 대한 기구 개편은 1964년 시·도의 교육국에서 교육위원회가 분리된 이후 2국 6과, 2과 체제로 50년 가까이 유지돼 오던 지역교육청 기구를 인구수, 학생수에 비례해 세분화해 기구를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지역교육청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참여와 공감을 통한 쌍방향 교육시책 홍보와 단위학교, 학생, 학부모에 대한 지원 강화 등 학생, 교사, 학부모에 대한 지원 체계 정비로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고, 주요 교육정책사업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예고된 자치법규 개정안은 오는 12월 6일까지 입법예고 되며, 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3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